2부. 왕모산 스님이 사는 법 

'심심 산골의 괴짜 수행자'

'이 내 한 몸 부지런하면 산골에 살아도 풍족하다' 라며 경북 안동 왕모산의 깊은 푸른 골짜기에서 산골 살이 8년째라는 운산 스님이 심심 산골의 괴짜 수행자이다.

요즘 스님의 최대 관심사는 유튜브인만큼 산골 암자의 다정한 식구인 네 마리 개들의 개똥 치우기부터 상추 심기 ASMR, 새들의 둥지 만들기 등 산골의 일상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그러나, 구렁이가 박새 열두 마리를 잡아먹는 비극이 발생하고 궁리 끝에 스님은 굴피 원두막 위에 새집을 단다.

산세 수려하기로 유명한 경북 봉화 청량산을 찾아 나선 운산 스님은 산골과의 인연이 처음 시작된 곳이자 스님에겐 친형제나 다름없는 운경 스님의 거처다.

골짜기엔 깎아지른 절벽과 푸른 계곡, 고수 꽃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스님은 '인간들은 계속 변하지만, 자연은 태고의 순수하고 맑고 진실한 모습 그대로예요'라며 순수했던 첫 마음을 지키고자 오늘도 산골로 향한다.

한편, EBS 한국기행 2부 '왕모산 스님이 사는 법'은 6월 2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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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깊고 깊은 산골짝에, '왕모산 스님이 사는 법'

6월 22일(월)부터 6월 26일(금)까지 밤 9시 30분 EBS1 방영
2부. '왕모산 스님이 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