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올해 과학 분야 책, 공상과학 소설 큰 인기 어더... 두 분야 모두 역대 최대 판매 기록"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보여

칼 세이건 '코스모스' / 제공: 사이언스북스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올해 들어 과학 분야의 책과 공상과학(SF) 소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두 분야 모두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교보문고는 과학 분야 도서 판매가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 19 사태로 바이러스와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개교가 늦어져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학생들 사이에서 과학·수학책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학 분야 도서 가운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가장 많이 팔렸고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이기적 유전자', '위험한 과학책' 시리즈, '바디', '이상한 수학책'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모스'는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라 불리는 책으로, 저자 칼 세이건은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등에 관한 내용을 사진과 일러스트를 곁들여 흥미롭게 설명한다.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허블

한편, 과학에 대한 관심은 SF 소설의 판매 성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SF 소설의 판매는 12% 늘었다.

깁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비롯해 베르나르 베르베르, 테드 창의 SF 소설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상상의 세계를 작가 특유의 분위기로 손에 잡힐 듯 그려내며 정상과 비정상,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해온 김초엽의 첫 소설집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종전에는 과학·SF의 주된 독자층은 40대와 남성이었으나 올해 들어 여성과 30대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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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과학 책·SF 소설 큰 인기...역대 최대 판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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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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