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절대적 권력 유지한채로 점차 권한 이양중
"통치 스트레스 경감과 책임 회피 차원"

정보위 출석한 박지원 국정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정운영 관련 사안을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일부 측근들에게 위임 통치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 따르면  "통치 스트레스 경감과 정책실패시 책임 회피 차원"이라 보고한 국정원의 내용을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권력을 행사하지만 과거에 비해 조금씩 권한을 이양한 것으로, 후계자를 결정하거나 후계자의 통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위임 통치는 김 부부장 1인에게만 다 된 것은 아니다"라며 "(김 부부장이) 전반적으로 하고 가장 이양받은 게 많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조금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덧붙혔다.

한편 국정원은 "영변 5㎿ 원자로는 가동 중단 상태이며,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군 하계훈련량도 25∼65%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최근 북한의 수해 및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집중호우로 강원, 황해남북도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
北 김정은, 김여정 등 국정운영 사안 위임통치…국정원 "절대권력 이양으로 보기는 일러"

김정은, 절대적 권력 유지한채로 점차 권한 이양중 
"통치 스트레스 경감과 책임 회피 차원"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