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양의 농부들이 대접한 가정식 밥상
다리둥자이의 잉어로 만든 생선탕
5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세계테마기행이 '아시아 밥상 기행'을 주제로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으로 떠난다. 

이번 주 세계테마기행은 다채로운 재료만큼이나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은 물론이고 볼거리까지 선사해줄 아시아 음식들을 찾아 여정을 떠난다.

붉은대지 홍투디

 

1부 대지의 맛, 중국

넓은 땅 만큼이나 다채로운 음식이 가득한 곳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윈난성의 위안양에는 해발 약 1,900m의 산비탈을 따라 이어진 3,000여 층 다랑논이 있다.

5월부터 모내기를 시작하는 위안양에는 마침 하니족의 모내기 축제가 한창이었는데 바지를 걷고 논에 들어가 함께 모를 심는 모습을 통해 1,300여 년간 다랑논을 일구어온 하니족의 삶을 엿본다. 

모내기 축제에서 꼭 경험해야 할 하니족의 먹거리 문화는 바로 장체얀이다. 마을의 중심가에 줄지어 차려진 700여 인분의 음식은 위안양을 찾은 사람들에게 하니족의 맛을 톡톡히 알려준다.

다음 여정은 붉은 대지가 넓게 펼쳐진 홍투디에서 이어진다. 대지의 예술이라 불릴 만큼 경이로운 장관이 펼쳐지는 홍투디에서 삶을 일궈가는 농부를 만난다. 농부가 대접한 따뜻한 한 끼 식사에는 홍투디 사람들의 삶이 닮겨있다.

한편 구이저우성은 시고 매운 맛으로 유명하다. 구이저우성의 특별한 요리를 찾아 도착한 곳은 깊은 산속에 있는 오지 마을 다리둥자이이다. 

다리둥자이의 죽순

 

이곳에서 직접 캔 죽순과 논에서 기른 잉어로 만든 시고 매운 이색 생선탕 솬탕위를 맛본다. 솬탕위의 신맛을 내는 숨겨진 양념이 있다는데 과연 그 양념은 무엇일까? 맛의 비밀을 찾아 중국의 구석구석으로 떠나본다.

2부 별난 미식, 중국

천 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바이족의 마을 눠덩은 해발고도가 약 2,100m의 고지대이다. 붉은색 건물을 따라 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발아래 가슴 뻥 뚫리는 절경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곳의 진짜 명물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수천여 년의 시간 동안 마른 적이 없다는 소금 우물이다. 이곳에서 채취한 소금은 바이족의 소울 푸드인 훠투이를 만드는 필수 재료가 된다. 이곳에서 최고의 훠투이를 만드는 비법을 파헤쳐 본다.

샤오헤이족이 딴 꿀

 

400년 역사를 가진 최후의 원시 부족 마을 웡딩은 와족의 말로 ‘산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곳 마을에는 깊은 산중을 누비며 꿀을 따는 부족민 샤오헤이가 있다. 

꿀을 따기 위해 망설임 없이 맨손 투혼을 벌이는데 달콤한만큼 위험천만한 그 현장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초대받은 특별한 식사 자리에서 와족의 보양식인 벌의 유충으로 만든 탕과 지러우란판(닭죽)을 맛본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여정은 윗집 마당이 아랫집 지붕이 되는 이색적인 마을 청쯔구춘에서 펼쳐진다. 한 집처럼 꼭 붙어있는 600여 개의 집처럼 정 많은 주민의 소박하고 따뜻한 한 끼를 맛본다. 과연 산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 청쯔구춘에서는 어떤 밥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EBS 세계테마기행 1부 '대지의 맛, 중국'은 5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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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아시아 밥상 기행...중국 윈난성·구이저우성

위안양의 농부들이 대접한 가정식 밥상
다리둥자이의 잉어로 만든 생선탕
5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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