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시작,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
지원 금액과 기준은 학자금 지원 구간 따라 달라 "서류 제출 미리"
국가장학금 2유형과 중복 지원받을 수도... 학점과 소득기준 등 심사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2021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시작됐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4일 오전 9시부터 12월 29일 오후 6시까지 2021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1차와 2차로 나눠 신청을 받는데, 24일부터는 1차 신청이 시작된 것이다.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은 물론 이를 마련하기 위한 시간적, 정신적 고충도 절감시키며 많은 대학생에게 '희망'으로 통하는 국가장학금의 신청 기간과 대상, 지원 범위를 알아본다. 

신청 대상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1차 신청"

국가장학금은 대학교 재학생과 신입생, 입학예정자(현 고3, 재수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에게 지급된다.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에서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1차 신청 기간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재학생의 2차 신청 및 구제 신청서 제출은 재학 중 2회로 제한된다. 신입생과 입학예정자 등은 2차 신청해도 불이익이 없으므로 입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시작됐다.
자료 : 한국장학재단

 

신청 일정 "서류제출과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 마쳐야"

국가장학금 신청 후에는 12월 31일 오후 6시까지 학자금 지원구간 심사를 위한 서류제출과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마쳐야 한다. 신청할 때 입력한 가족정보가 공적정보와 다르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이 경우 서류 제출이 필요한지는 신청 사흘 이내에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문자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을 위해 학생 본인과 가구원의 소득,재산,부채를 함께 조회하므로 이들에 대한 정보 제공 동의도 필요하다. 다만 가구원이 해외체류, 고령 등의 사유로 공인인증서 활용이 어려우면, 동의서를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거나 신분증을 가지고 각 지역의 한국장학재단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할 수 있다.

 

▲ 지원 금액은 구간 별로 달라

2021학년도 국가장학금은 학자금 지원구간 심사에 따른 월 소득 인정액(소득액+재산의 소득환산액)을 기준으로 지원 8구간 이하 학생들에게 연간 520만 원부터 67만 5천 원까지의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여기서 말하는 장학금이란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다자녀 장학금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이는 기본성적충족시 학자금 지원구간별 차등 지급율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이 선발하는 장학금을 뜻한다.

만약 한국장학재단이 제공한 학자금 지원구간 정보를 통해 추후 '소속대학'이 소득분위 등 자체적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까지 받는다면 지원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등록금 전액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을 수도 있다.

2021년 국가장학금(Ⅰ유형, 다자녀) 지원구간 별 연간 지원액 (단위 : 만 원)
자료 :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직전 학기 성적이 B학점(80/100) 이상이고, 직전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여야 한다. 다만,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의 경우 성적기준을 C학점(70/100)으로 완화하였고, 지원 1~3구간 학생들은 C학점 경고제를 적용하여 재학 중 2회까지 성적이 C학점 이상 ~ B학점 미만인 경우에도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의 첫 학기와 장애학생은 성적 기준 적용하지 않는다.

 

한편, 국가장학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전화상담실을 활용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과 관련해 상담이 필요하면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등록금 고지서 발급 전 장학금 심사를 완료할 수 있는 1차 신청 학생은 등록금 고지서에 국가장학금 지원금액이 선반영되어 나머지 금액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의 목돈 마련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신청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몰려 누리집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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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희망' 2021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시작... 신청 기간과 대상, 금액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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