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인사이트 '다큐멘터리 개그우먼' 대통령상
한겨레신문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국무총리상 등 총23편 수상작 선정

[MHN 문화뉴스 정예원 기자]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우리 사회의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방송·보도물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이다. 금년 방송부문 대상(대통령상)은 KBS 다큐 인사이트 '다큐멘터리 개그우먼'이 선정되었다. 직업적 한계를 견뎌내고 여성 희극인의 위치를 주체적으로 변화시킨 개그우먼 6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성평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모순된 인식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SBS스페셜 '혀를 깨물다-74세 최말자의 여름' 외 6편이, 우수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에는 MBC경남 '혜민정음' 외 5편이 선정되었다.

보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텔레그램에서 일어나는 성착취에 대한 추적 탐사 취재로 텔레그램 성착취 보도의 단초를 제공한 한겨레신문의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경향신문의 '가장 보통의 차별'외 3편이, 우수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에는 세계일보의 '미투, 그 이후의 삶' 외 3편이 선정되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제22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고, 수상작품은 양성평등 미디어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자료로 추후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한국양성평등진흥원
사진 = 한국양성평등진흥원

한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46조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으며,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의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일상 속 성평등’을 위한 공무원 교육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강사 양성, 그리고 대국민 의식 문화 확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성평등 교육의 허브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