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최초 청소년 100인의 랜선 토론쇼 방송

사진제공=MBC

[문화뉴스 MHN 이수현 기자] 코로나19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고,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청소년들은 어떨까? 많은 변화들이 그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그들만의 고충과 고민을 들어보는 ‘코로나19시대 청소년 기획 함께 톡톡’을 MBC에서 방송한다.

‘코로나19시대 청소년 기획 함께 톡톡’은 100인의 청소년 대표단을 화상회의 앱 줌(ZOOM)을 이용, 스튜디오에 초대해 진행자 ‘컬투’ 김태균, 한현민, 정하은과 비대면 쌍방향 소통 토론의 장을 열었다. 

스무 살이 되기만을 꿈꿔왔다는 한현민은 코로나19로 인해 스무 살에만 경험할 수 있는 추억들을 잃어버렸다고 울상을 지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한현민의 본업인 모델 활동에도 변화가 생겼다. 패션쇼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관객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패션쇼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며 대부분의 친구들이 군입대를 선택해 우정까지 잃어버렸다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중2 아들을 둔 아빠 ‘컬투’ 김태균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정을 나눌 기회를 잃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협동심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학교 대항 온라인 게임 대전’을 제안, 온라인게임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청소년들의 지지와 웃음을 얻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팬데믹(pandemic)으로 청소년의 일상은 180도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온라인 개학을 시행, 교실이 아닌 집에서 수업을 듣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됐다. 청소년 대표 100인의 속마음을 들여다본 결과 아이들은 사회적인 관계가 제한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지내는 것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PC방과 영화관, 공연장 등 여가생활을 즐기던 곳이 감염 위험지대가 되면서 청소년이 스트레스를 풀 창구가 사라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소통과 관계맺기’였다.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친구, 교사와 맺어왔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중단되면서 심리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많아 ‘코로나블루(Corona Blue)’가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한편, 팬데믹(pandemic) 이후 숨 가쁜 일상의 변화와 감염에 대한 공포,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 청소년들의 마음을 들어보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MBC ‘코로나19 시대 청소년 기획 함께 톡톡’은 오는 11일 금요일 오후 3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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