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에 오르면 악어떼를 볼 수 있다?
그리운 풍경을 간직한 종댕이길의 어원
9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정은표와 떠나는 충주여행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한국기행이 '찬바람이 불면'이라는 주제로 전국 각지를 여행한다.

EBS의 국내여행 프로그램인 한국기행이 12월을 맞이해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찬바람을 헤쳐가며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통해 변함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연속성을 체험해본다. 겨울에도 얼지 않고 흐르는 강물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3부. 나 홀로 떠나볼까

평소 가족과의 여행을 즐기는 배우 정은표 씨가 오늘은 나 홀로 여행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아는 동네라 생각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충북 충주로 떠나본다.

그는 빨간 스쿠터에 몸을 싣고 바람을 가르는 라이더가 되었다. 충주호로 인해 월악산 자락이 물에 잠겨 생긴 '악어떼'를 잡으러 달려간다. 악어봉에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은 악어가 떼를 지은 듯한 모습이다. 

이어 도착한 곳은 국내 유일의 활석광산인 활옥동굴이다. 실제 이곳에서 광부로 일했던 임제종 씨에게 생생한 광산 이야기를 들어본다. 송어 떼와 함께 카약을 즐기며 와인도 마셔본다.

와인과 함께 즐기는 카야킹

시원한 바람 한 줄기 생각날 때 찾아간 종댕이길은 호수를 끼고 있는 산책길이다. 밖으로 떠나더라도 '종당'에는 그리워서 다시 오고 죽어서라도 찾는다하여 종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호젓한 길 따라 배추 수확을 하는 어머니와 나지막한 집들이 만들어 내는 그리운 풍경이 그곳에 있다.

은표씨는 여행의 피로는 날려버리기 위해 예부터 약물로 유명해 왕이 즐겨 찾았다는 수안보 온천을 찾았다. 소박하지만 수수한 멋이 있고 정이 넘치는 충주를 '종당'에는 또 찾을 것 같다.

EBS 한국기행 '찬바람이 불면' 3부 '나 홀로 떠나볼까' 편은 9일 밤 9시 30분에 EBS1에서 볼 수 있다.

[사진=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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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배우 정은표와 떠난 충주기행

월악산에 오르면 악어떼를 볼 수 있다?
그리운 풍경을 간직한 종댕이길의 어원
9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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