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국내 도입 내년 1분기로 추진

출처=AP/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손을 잡고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언론은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르면 다음 달 4일부터 보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복지부 장관인 매트 핸콕(Matt Hancock)은 "이 결정은 코로나19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첫 번째 치료법을 발견하는 책임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에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을 제공해 수많은 사람들을 이 끔찍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승인으로 영국은 이르면 내년 1월 4일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3월 말까지는 4천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명 분의 백신 구매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AZD1222'는 4~12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이 권장되며, 항간에 논란이 되었던 투여 용량은 2회 모두 '표준용량' 투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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