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의 개막, 제46대 美 대통령 취임식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자연재해
201회 - 1월 23일(토) 저녁 9시 40분 KBS1TV 방송

조 바이든, 사진=KBS제공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23일 KBS1TV에서 방송되는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제 46대 美 대통령 취임식과 인도네시아의 자연재해를 다룬다.

조 바이든이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바이든 시대’를 열었다.

코로나 19 팬데믹과 의회 난입사태의 여파로 이번 취임식은 역대 어느 취임식과도 사뭇 다른 풍경으로 펼쳐졌다. 준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삼엄한 경계와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통합’(Unity)을 열 한 번 외치며 미국민들에게 불신과 분노를 멈추고 화합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리고 백악관 입성 첫날부터 ‘트럼프 지우기’에 돌입했다.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 중단, 일부 이슬람 국가 미국 입국 금지 조치 철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트럼프의 정책들을 뒤집는 행정명령들에 서명한 것. 트럼프 시대와 결별하고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지위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 19 유행과 경기침체, 그리고 극우 세력들의 준동까지, 바이든 정부 앞에 놓인 상황들은 하나같이 험난하기만 하다. 취임식 날까지도 의회 인준을 받은 장관 후보자가 없는 상황. 대통령의 강한 의지만큼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사상 유례없는 풍경 속에 펼쳐진 바이든 취임식 현장을 워싱턴 현지 취재를 통해 생생히 전하고, 첫발을 내디딘 바이든 정부의 정책 방향과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들을 집중 분석해본다. 

▶ 붕괴와 폭발, 구조…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자연재해

인도네시아가 새해 초부터 자연재해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5일, 규모 6.2의 지진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해 병원 두 곳을 포함한 수백 채의 건물을 붕괴시켜 큰 인명피해를 일으켰다. 

이번 강진으로 최소 84명의 사망자와 40,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구조 작업이 계속될수록 사상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여진도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다음 날, 술라웨시섬 북부에서는 집중 호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는 지난 10월부터 우기에 접어들어 전역이 수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겪는 고통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6일 동부 자바섬에선 스메루 화산 분화로 화산재가 주변 마을을 뒤엎어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생존자 구조와 긴급시설 복구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재민들이 머무는 대피소의 열악한 환경으로 코로나 19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상황을 살펴본다. 

 

[사진=KBS제공]

---

KBS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바이든 시대의 개막, 제46대 美 대통령 취임식

'바이든 시대'의 개막, 제46대 美 대통령 취임식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자연재해
201회 - 1월 23일(토) 저녁 9시 40분 KBS1TV 방송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