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美 민주주의, 의회 난입사태 파문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 그 속내는?

[MHN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9일 방송되는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미 연방 의사당 난입사태 파문과 이란의 한국 선방 나포를 방영한다. 
 

# 무너진 美 민주주의, 의회 난입사태 파문

미 연방 의사당, 미국 민주주의의 심장이 시위대의 폭력에 짓밟혔다.  

지난 6일 오후(현지 시간), 워싱턴 DC 미 연방 의사당에 한 무리의 시위대가 난입했다. 당시 의회에선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고 있었는데, 대선 결과 불복을 외치며 의사당 앞으로 몰려온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일부가 회의장 안까지 진입한 것이다. 의원들은 긴급히 대피했지만, 시위대와 경찰이 맞서는 과정에서 4명이 목숨이 잃고 52명이 체포되는 등 미국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대선 이후 줄곧 ‘불복’ 행보를 이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시위대가 의회로 향하기 전 연설을 통해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에 워싱턴 정가는 충격에 빠졌고,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편에 서 ‘불복’을 주장했던 일부 공화당 의원들마저 시위대를 비난하고 나섰다. 임기 보름도 채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의사당 난입 사태 현장을 취재한 워싱턴 PD 특파원을 연결,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하고 폭력으로 얼룩진 미국 정권 교체기의 혼란상과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해본다.   

사진 = KBS
사진 = KBS

#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 그 속내는?

지난 4일,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우리나라 국적 화학 운반선 한 척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됐다. 이란 해상에서 ‘반복적인 해양 오염’을 일으켰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한국케이호는 에탄올 7,200t을 싣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사 측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접촉한 해역은 공해상일뿐더러, 해양 오염도 일으키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선 이란 정부가 계획적으로 이번 선박을 나포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란은 대체 왜 한국 선박을 나포한 걸까? 

"누군가가 인질범으로 불려야 한다면, 그것은 7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근거 없는 이유로 동결한 한국 정부일 것입니다.“

-알리 라비에이 / 이란 정부 대변인 -

이란의 공식적인 나포 이유는 ‘환경오염’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를 놓고 양국이 비공개 협상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이란의 선박 나포 배경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선박 나포 뒤에 감춰진 이란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한 한국 선박 나포 사태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보고, 그 파장과 전망을 예측해본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9일(토) 오후 9시 40분에 KBS1에서 방영된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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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美 의회 난입 사건 및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

- 무너진 美 민주주의, 의회 난입사태 파문
-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 그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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