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설 인사말
긍정적인 단어로 감사와 기대감 내포
맞춤법 확인 필수, 단체 문자는 지양해야

사진=PIXABAY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신축년 설 명절을 맞아 적절한 인사말을 고심하는 이들이 많다.

올해는 육십간지 중 38번째로 신(辛)이 백색, 축(丑)가 소를 의미하는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두웠던 경자년(庚子年)을 보내고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찾아온 설 이니만큼, 여느 때보다 건강과 평안을 바라는 이들이 많다.

민족대명절을 맞아 적절한 인사말을 고심하는 이들을 위해 예의를 갖추고 센스도 챙길 수 있는 인사말을 소개한다. 

 

거래처 인사, 비즈니스 연장선 

긍정적 기대감 표해야 

업무상 관계를 맺은 거래처에 전하는 인사는 비즈니스 및 영업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일에 대한 기대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 다사다난했던 2020년 한 해를 무사히 보냈습니다. 2021년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도약할 수 있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희망을 품고 다가온 설 명절 입니다. 2021년에는 기쁨은 더하기, 슬픔은 빼기, 사랑은 곱하기, 행복은 나누기하는 풍요로운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지난한 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힘차게 떠오르는 신축년의 태양처럼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좋은 결실 맺기를 기원합니다.

- 작년 한해 귀사와 크고 작은 일을 함께 하며 결실을 맺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마음을 이렇게나마 전합니다. 새 희망이 가득한 설 명절이 되시기를 바라며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 

 

고객 인사

상투성 NO, 진정성 YES 

고객에게는 뻔하고 의무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 인사말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투적인 단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진정성을 느끼도록 작성하면 인사를 전하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바꾸는 효과가 있다. 

- 안녕하세요 고객님. 2020년이 지나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 찬 2021년이 밝았습니다. 가정에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고객님. 신축년 새해 아침, 희망과 풍요를 담아 고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2021년에는 건강과 행복, 재물과 풍요 모두 누리는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사랑하는 고객님,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바 이루시고, 늘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직장 상사 및 웃어른 

예의와 격식

직상 상사를 비롯한 가족 내 웃 어른께는 보다 예의와 격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충분한 예의와 감사를 표하고 특히 직장 상사에게는 반드시 성함과 직책을 넣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단체문자는 피해야 하며, 최대한 성의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 팀장님 안녕하세요. 지난해 팀장님과 함께 근무하며 업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21년에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과장님, 지난해 저에게 주신 관심과 도움 덕에 부족함을 채우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2021년 신축년에는 가정 내 풍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소중한 분들이 더욱 생각나는 설날 아침,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어르신께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올해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맞춤법 확인 필수, 단체 문자 지양해야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잘 보낸 인사말은 돈독함을 키우고 발전적 관계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좋은 인사말은 호의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의무적이거나 배려없는 인사말은 오히려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사말을 전할때는 대상을 고려하여 연령이나 성별, 업종 등에 따라 적절한 말을 전해야 한다. 

특히 단체 문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만 보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진정성을 의심받거나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잔소리만은 절대로 피해야한다. 잔소리가 담긴 인사말을 보고 유쾌할 이는 아무도 없을 터. 기쁨과 감사, 덕담과 칭찬만을 전해도 부족하다. 결혼, 취업, 학업, 출산 등 민감한 이야기는 반드시 피하자.

마지막으로 맞춤법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지만 의외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다. 전송하기 전 반드시 한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정성을 보이자.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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