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
지난 2001년 데뷔
모델 겸 배우 진아름과 공개 연애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게스트로 출연하는 배우 남궁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남궁민이 스페셜MC로 출연한다.
녹화 당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등장하자 모벤져스는 "눈빛이 살아있다", "목소리가 정말 특별하다", "연기를 너무 잘 하신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에 남궁민은 "1년 동안 받을 칭찬을 다 받은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으로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남궁민은 애틋한 남동생에 대한 반전 일화를 털어놓아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지금의 남궁민을 있게 해준 은행원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제 돈은 제가 관리한다"라며 예금은 다른 은행에 맡긴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배우 박성웅에게 사이코 패스로 오해를 받았던 웃픈 일화도 소개했다. 더불어 "넌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냉정한 돌직구로 아들의 꿈을 좌절시킨 어머니의 사연까지 공개해 궁금증을 더했다.
올해 44세
'스토브리그'로 연기대상 수상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남궁민은 1978년 생으로 올해 44세다.
지난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그는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우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 '장밋빛 인생', '어느 멋진 날', '부자의 탄생', '내 마음이 들리니', '청담동 앨리스', '구암 허준',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미녀 공심이' ,'닥터스'를 비롯해 영화 '나쁜남자', '비열한 거리', '뷰티풀 선데이', '비정규직 특수요원'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7년 방송된 KBS '김과장'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김성룡 과장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해 KBS 연기대상과 SBS 연기대상에서 각각 '김과장'과 '조작'으로 동시에 최우수상을 받는 기염을 토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닥터 프리즈너'를 거쳐 마침내 SBS '스토브리그' 꼴찌팀 드림즈의 새 단장인 백승수 역을 맡아 작품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며 호평 받았다.
호연에 힘입어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 노미네이트 됐고 마침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남궁민은 모델 겸 배우 진아름과 공개 연애 중이다.
진아름은 과거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남궁민과 연기 선생님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남궁민이 연출한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고 이듬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은 12살 나이 차로 화제를 모았다.
진아름은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오빠(남궁민)가 먼저 호감을 표현했다. 사적인 것을 많이 물어보길래 호감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관심이 없었다.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계속 애프터 신청을 하더라. 오빠의 솔직한 돌직구가 순수했다. 그래서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고백했다.
남궁민 역시 공개 석상에서 진아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아는 형님' 출연 당시 진아름을 애칭 '애기야'로 부른다고 밝힌 그는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진아름을 언급하며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진아름은 "제 얘기를 할 거라 생각도 못했다"며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감동을 표했다.
한편 남궁민은 차기작으로 MBC '검은 태양'을 확정하고 촬영 준비 중이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코믹부터 장르물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생생하게 소화하는 배우 남궁민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