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생 인도 출신 여성 감독 '리티카 바스와스'

2021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리티카 비스와스 / 사진=부산비엔날레 제공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오는 10월부터 부산에서 열릴 2021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에 첫 외국인 최연소 여성 감독이 발탁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1 바다미술제의 전시감독으로 영국 노팅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외국인으로서는 물론 여성으로서는 처음인데다 역대 최연소 전시감독이어서 파격적인 선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직위는 집행위원들로부터 추천된 예술계 인사 중 추첨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선정위원회와 15일 임원회 승인을 거쳐 최다 득표한 리티카 비스와스를 전시감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전시감독 선정은 바다미술제 사상 첫 국제공모로 이뤄졌다.

국내외 후보군을 구성한 뒤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적임자를 찾았다.

기획안과 인터뷰 과정에서 열정적인 의지와 실험성, 지역과의 협업 등 열린 자세 등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생인 리티카 비스와스는 인도 콜카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예일-NUS 대학(싱가포르 소재)에서 문학, 예술 인문학을 공부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필름·스크린 연구(Film and Screen Studies with Distinction)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팅엄 뉴 아트 익스체인지(New Art Exchange)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싱가포르 ARNDT 전시에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2019년, 2020년에는 노팅엄 아트 밀라 디지털 페스티벌 공동 감독을 역임했다.

파격적인 전시감독 선정으로 올해 바다미술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청년성을 회복하고 지역성을 살린 특화된 미술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바다미술제는 1987년 개최 이래 올해로 3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2000년 부산비엔날레로 통합돼 개최되다가 2011년부터 부산비엔날레와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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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은? '첫 외국인 최연소 여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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