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관리에 음성제어 등 기술 도입해

사진=픽사베이

[MHN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인공지능 산후조리'가 첫 선을 보였다.

KT는 서울 강서구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에 인공지능(AI) 산후조리원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KT는 AI 호텔에 사용된 기술과 솔루션을 이용해 'AI 산후조리원' 전용 서비스를 구축, 이를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 22개 전 객실에 도입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은 별도로 안내데스크나 신생아실 등에 전화할 필요 없이 기가지니를 호출해 산모복, 손목보호대, 기저귀, 물티슈 등과 같은 객실용품들을 요청할 수 있다.

KT 음성인식 AI 기가지니로 TV, 커튼, 냉-난방 등 객실 시설 음성제어와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가 상담요청, 가족 면회요청, 마사지 요청, 수유 요청 등을 할 수 있다.

산모와 아기가 함께 보내는 '모자동실(母子同室)' 시간에는 기가지니의 지니뮤직이 선별한 음악을 자동으로 아이에게 음악을 들려준다.

사진=KT 제공

산후조리원에서는 수시로 접수되는 서비스 요청들을 시스템으로 관리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기가지니를 통해 접수된 서비스 요청사항들은 관리자가 전용 페이지에서 상세히 확인하고 응대한다"며 "업무 지연이나 누락 없이 직원을 배치하고 응대할 수 있어 조리원 운용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드팜므 산후조리원과 '호텔형 산후조리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산모와 신생아가 AI 산후조리원 서비스를 통해 안전함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KT는 AI 기술을 각 산업영역에 적용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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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도 'AI'로? KT, 산후조리원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객실관리에 음성제어 등 기술 도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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