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도-여도-발형 기대 감정
21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세한도 인쇄본

[MHN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21일 방송되는 KBS1TV 'TV쇼 진품명품'에서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이 가득한 우리 고미술품 3점이 등장한다. 

긴 종이에 그림과 글이 함께 담겨 있는 마지막 작품은 김정희 필 세한도로 밝혀져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한도는 현재 국보 제 180호로 지정된 작품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김정희의 명작이다. 어떻게 그 작품이 진품명품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걸까?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세한도 원본에서 발견되는 시와 감상평이 보이지 않는다.

이 작품은 세한도 원본이 아닌, 인쇄본으로 밝혀졌다. 김영복 서예-고서 감정위원은 "이 작품은 인쇄본이지만 진품명품에서 소개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의뢰품은 한때 일본인 후지츠카가 소장하고 있다가 자신의 환갑을 맞아- 1939년에 세한도를 100부 복제한 것 중 하나이다. 오늘 나온 작품은 복제된 작품이지만 원본 그대로의 내용을 담고 있고, 유리 원판으로 사진을 찍어서 인쇄했기에 희소성이 있다.

세한도는 작가인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가 제주도에서 유배 생활 중 남긴 작품이다. 세상으로부터 점점 잊혀가는 상황에서, 마음을 써준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나타낸 작품. 본인을 상징하는 초라한 초가집 옆에 잣나무와 소나무를 그림으로써 제자 이상적의 변함없는 행실을 기렸다. 작품을 통해 약 20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사제 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현재 국보 제180호로 지정되어있는 '세한도'는 우리나라로 돌아오기까지 주인이 열 번이나 바뀌었다는데! 세한도의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까지 전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동 8경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지도첩 '여도'
신라 토기  '발형 기대'

이 밖에도 관동 8경이 그려진 지도첩 '여도'와 신라 시대에 제작되어 제례용으로 사용된 '발형 기대'가 등장하여 일요일 오전을 풍성하게 채운다. 우리 고미술품에 대한 지식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출연진 중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은 바로 쉘부르의 추억을 소환하는 7080 라이브 가수 박강성이다. 진품명품에 첫 출연한 그는 진품명품도 처음, 교양 프로그램 출연도 처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는데. 비록 처음이지만 나름의 감정을 이어가는 가수 박강성! 라이브의 황제 박강성의 감정 실력이 진품명품에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

'TV쇼 진품명품'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등장? 가수 박강성의 감정실력은?

세한도-여도-발형 기대 감정
21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