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Art & Heart 콜라보' 장애미술인展 개최

 

   
 
 
 
[문화뉴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Art & Heart 콜라보 - 기업과 함께하는 장애미술인展'을 개최한다.
 
KOTRA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문화경영의 전파와 이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12월부터 본사 1층에 오픈 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장애미술인展은 KOTRA 오픈 갤러리가 작년 '기업 그리고 나눔'展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중소기업과 장애미술인이 함께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작가 12명이 참여하며, 작가의 작품과 함께 그들의 예술적 의미를 담은 KOTRA 고객기업의 제품을 함께 전시한다.
 
KOTRA 오픈갤러리는 "작년의 전시가 작가와 기업이 소통한 작품을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협업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면, 올해에는 단순히 전시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장애미술인과 기업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기업 성과로 직접 연결되는 보다 발전된 전시가 될 것"이라면서 전시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평론을 맡은 심상용 교수(미술사학박사, 동덕여자대학교)는 이번 전시에 대해 "예술은 예술 스스로일 때만 가능하다는 자율 독존의 기형적 담론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에 눈뜸으로 나아가야 한다. 기업은 이익을 위해 인간과 만나는 자리에서 인간을 위해 이익을 추구하는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 기업과 예술은 모두 인간의 참된 만남을 위한 특권적인 광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같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평했으며, 덧붙여 "이는 KOTRA를 포함해 이 전시를 기획한 사람들이 예술이라는 도구에 주어진 책무를 잊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며,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이 결실 되고 그것이 더 많은 사람의 희망으로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 참여한 김영빈 작가는 "협업을 통해 기업에는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예술가들에게는 창조 작업의 밑거름이 되는 좋은 기회의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서울시 장애아동 사회적응 지원센터의 장애아동 20여 명을 초청, 유경화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체험이 예정되어 있으며,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 성동학교 학생들과 이윤이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관람 및 '장애 극복 희망강연'도 이어진다.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진 예술가 중 상당수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감각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해서 방해되는 것이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장애는 극복해야만 하는 대상이기보다는 그들 자신의 일부이며 창작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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