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커스 뉴스 제공

[문화뉴스 MHN 권혜림 인턴기자] 남대서양에서 침몰 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스텔라 데이지 호의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31일 중국으로 항해하던 스텔라 데이지 호는 오후 11시 20분께 카카오톡 메시지로 "물이 샌다" "배가 기울고 있다" 등의 신고를 남긴 뒤 연락이 끊어졌다. 당시 배에는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24명이 타고 있었다.

수색 사흘째를 맞은 현재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됐으며 나머지는 여전히 실종된 상황이다.

선원 가족들은 선사와 정부의 늑장대응과 가족들을 대하는 태도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스텔라 데이지호 선사 '폴라리스쉬핑' 부산 해사 본부가 사고 브리핑을 진행한 자리에서 선원 가족들은 조난신호(EPIRB)가 발생한 지 12시간여 만에 사고 상황이 보고돼 수색이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한 선원 가족의 말에 따르면 "선원이 바다에 빠졌을 때 얼마나 생존할 수 있냐"는 질문에 선사의 간부가 "보통 1시간 견딜 수 있지만, 나같이 배가 나온 사람은 4시간 정도 살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applejuice@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