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한국 록음악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세 팀의 공연이 열린다.

가장 주목되는 밴드는 더 모노톤즈(The Monotones)로 H2O, 삐삐밴드, 원더버드 등을 거친 박현준과 노브레인, 더 문샤이너스를 거친 차승우가 의기투합해 결성되어 활동 전부터 록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밴드다. 지난해 초 활동을 개시하고 얼마 되지 않아 보컬이 건강상의 문제로 탈퇴하는 불상사를 맞아 1년간 휴지기를 맞게 된 더 모노톤즈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새로운 보컬 조훈(Hun Joe)을 맞아 활동을 재개하는 공연이어서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기대도 크다.

또, 주목할 만한 밴드는 FLING(플링)이다. 기존 활동경력이 전혀 없는 플링은 음원 발표와 동시에 "국내 아티스트가 만들었다고 믿을 수 없다", "외국 음악과 비교해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잘 만들어진 록 음악", "한국 인디 음악의 새로운 희망" 등의 놀라움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인임에는 틀림이 없는 그들의 라이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발랄한 소녀 로커 이미지로 신선한 등장을 했었던 보리(BORI)가 솔로 유닛에서 밴드로 재구성해 등장하는 더 훌라훕스(The Hula-Hoops)의 데뷔공연도 준비되어 한층 재미를 더한다. 한층 거칠어진 사운드와 진지해진 보리의 캐릭터를 주목할만하다.

오는 20일 오후 7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잠원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신사장에서 열리며, 선착순 예매 100명 한정으로만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3만 3천 원이며, 예매 문의는 페이스북(facebook.com/pandawhales)으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편집국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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