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아름다운 어린이 책으로 유명한 폴란드의 사회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24일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이지원 교수(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 강사)를 모시고 '어린이 책 속의 폴란드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폴란드는 1989년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진 이후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겪었지만, 사회주의 체제에서도 아름다운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전통을 자랑했던 나라다.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어린이 책은 언제나 사회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매체 중 하나인데, 이렇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어린이 책의 변화를 통해 폴란드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이 열리는 것이다.

한편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은 3월 한 달 동안 도서관 개관 이래로 폴란드 대사관으로부터 기증받은 폴란드 문화·예술·역사에 관한 도서 37권을 소개하는 '폴란드 대사관 기증도서전'을 열고 있다. 전시도서 목록과 세계자료실을 소개하는 홍보자료를 함께 전시 중이다. 세계자료실 운영시간(월요일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에 언제든 전시 도서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강연으로 세계자료실에서 소장 중인 폴란드 대사관 기증도서들을 홍보하는 동시에 폴란드에 대한 서울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아울러 어린이 책을 매개로 하여 폴란드 사회와 문화에 대해 알릴 좋은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은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지식을 두루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책과 자료를 수집하여 서비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폴란드 책 전시와 어린이 책 관련 강연은 서울시민들에게 폴란드의 깊은 문화와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은 서울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강연에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나 서울자료실 블로그(blog.naver.com/lib_seoul)을 참조하거나, 세계자료실(02-2133-0308)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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