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한국만화박물관이 지난 3일, 4D 상영관 상영 개편작인 '변신싸움소 바우'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는 청도군 김광수 문화관광과장과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권영동 총괄조정본부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과 예원 유치원(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소재) 7세 반 어린이 110명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변신싸움소 바우'는 천 년을 이어 온 농경민속 청도 소싸움을 관광 상품화하여 축제와 레저산업으로 발전시킨 청도군이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손을 잡고 야심 차게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지역 기반의 문화콘텐츠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범사례로 한국만화박물관 4D 상영관에서 1년간 상영될 예정이다.

   
▲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애니메이션 '변신싸움소 바우'는 청도 소싸움의 주 고객층을 장·노년층 남성 위주에서 어린이와 여성까지 확대하기 위하여, 재미와 교훈을 담아 이해하기 쉽게 5세에서 10세 미만 어린이의 눈높이를 맞추어 제작됐다. '소싸움은 정정당당한 스포츠다'라는 주제로 주인공 초보 싸움소 바우의 도전과 노력, 규칙을 지키며 자신을 극복하는 성장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바우가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로봇 소에 대항해 소싸움 대회를 지켜낸다는 내용이다.

청도군과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뽀롱 뽀롱 뽀로로'의 제작사로 유명한 스튜디오게일과 함께 제작한 작품인 '변신싸움소 바우'는 기존 3D 애니메이션에 4D 효과를 입혀 더욱 박진감 있고 긴장감 넘치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시사회 현장에서 "청도 소싸움이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발전하는데 한국만화박물관이 도움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콘텐츠들이 만화와 결합하여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만화박물관 4D 상영관에서 관람 가능하며, 박물관 입장료 외에 별도 1,000원의 관람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http://www.komacon.kr/comics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손미영 기자 hope011011@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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