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출연
싸이코패스 범죄자 추적극
수, 목 저녁 10시 30분 방송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이승기가 드라마 '마우스'로 돌아온다.

3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압구정 백야', '최고의 연인'을 연출한 최준배 감독과 '신의 선물', '블랙'을 집필한 최란 작가와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김정난, 피오, 조재윤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하며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승기는 구동 파출소의 신입 순경 정바름 역을 맡았다.

"저도 끼워주세요, 도움 되고 싶어요. 그래야 제 맘도 편할 거 같아요."

타고나길 흠잡을 데 없이 잘생긴 비주얼에 바른 인사성과 타고난 붙임성.고등학생 때 학교폭력 가해자를 때려잡고 '시민 영웅상'까지 받은, 정.바.름. 이름값 지대로 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귀감 청년이다.

구동 파출소의 신입 순경이지만 동네 독거노인들 가가호호 방문해 빨래해 드려, 반찬 날라, 고장 난 보일러, 구들장 싹 고치는 것도 모자라 안마에 재롱까지 담당하는 구동의 정반장이다.

세상에 이런 인간이 있을 정도로 과하게 착하고 정의감 하나로 똘똘 뭉친 그가, 어느 날 싸이코패스를 쫓게 되면서 특별한 일을 겪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이희준은 무법 형사 고무치 역을 맡았다.

"기다려. 내 고통, 그대로 너도 겪게 해 줄 테니까."

이름 그대로 (사)고무치. 범인과 나란히 있으면 누가 형사인지, 누가 범죄자인지 헷갈릴 정도의 전설적인 조폭 형사다.

다혈질 성격 탓에 용의자 폭행은 기본이요 과잉진압, 편법과 불법 수사는 옵션이다. 그래서 흉악범 검거율 자타공인 1위지만, 승진이나 실적에는 1도 관심 없다.

그가 형사가 된 이유는 부모님을 죽인 살인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다. 그놈이 있는 구치소에 들어가 그를 죽이는 것이 유일한 인생 목표다.

그래서 싸이코패스라는 싸이코패스는 죄다 찾아다니며 호시탐탐 죽일 기회를 노리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러다, 그의 눈에 제대로 된 싸이코패스, 프레데터가 포착된다.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되기를 기꺼이 감수하며 그를 자극하고 쫓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며 또 한 번 운명의 소용돌이에 내던져지게 된다.

박주현은 문제적 고등학생 오봉이 역을 맡았다.

"살인 의뢰를 했다. 그가 출소하면 그를 죽여 달라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문제적 고딩. 딱 보기엔 공부 지지리도 안 하는 스타일에, 당차고, 터프하고, 할 말은 하고야 직성이 풀리는 요즘 아이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봉이는 사실 마음속 깊은 곳에 가슴 아픈 상처를 지녔다. 10년 전, 그 사건이 일어난 이후 세상에서 날 지켜주거나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봉이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언제나 ‘방어’가 기본자세다.

그녀의 책가방에는 언제나 책 대신 권투 글러브, 스포츠 밴드가 들어있다. 매일같이 격투기 체육관으로 향해 권투부터 주짓수까지 못 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인 무술 도합 10단 소녀다.

경수진은 시사 교양 PD 최홍주 역을 맡았다. 

"더 이상 무고한 살인이 없도록 막아야 합니다!"

'셜록 홍주'로 불리는 시사 교양 PD. 자부심도 강하고 취재를 위해서는 물, 불 안 가리는 능력치 만렙 피디다. 

된다 싶으면 그게 무엇이든 온몸을 내던져 어떻게든 방송을 해내고야 만다. 젊은 나이에 천상예술상을 비롯한 각종 언론인상, 특종상을 수상해 OBN 방송국 내 능력자로 손꼽힌다.

무치와는 앙숙인 듯 앙숙 아닌 앙숙 같은 관계로, 사건 취재에 도움을 받기 위해 경찰서를 제집 드나들 듯 드나든다. 그러다 홍주의 레이더에 딱 걸린 살인사건.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사건에 조금씩 조금씩 다가갈수록 홍주에게 감당하기 힘든 진실들이 밝혀지게 된다. 

이에 25년 동안,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평생을 가슴에 품고 살았던, 엄청난 판도라의 상자를 열려고 한다.

한편 ‘마우스’는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인 프레데터의 캐릭터를 보다 설득력 있게 설명함과 동시에 더욱 현실감 있는 화면을 표현, 장르물의 특성을 살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재고하고자, 첫 회를 19세 시청 등급으로 편성했다.

매주 수, 목 저녁 10시 30분 방송.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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