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의 50% 이상 생리통 겪어
식이섬유, 환경호르몬 배출에 효과적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여성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생리가 찾아온다. 가임기 여성의 50%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중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여성들도 있다. 환경호르몬과 생리통의 관계, 일상속에서 환경호르몬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 생리통과 환경호르몬의 관계

생리통이란 배란기에 자궁 내벽이 지나치게 두꺼워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자궁 내벽을 두껍게 만드는 호르몬은 에스트로겐이며, 환경호르몬 중에는 이와 유사한 것들이 매우 많다. 일상 속에서 환경호르몬을 자주 접하면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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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은 환경에 배출된 일부 화학물질이 체내에 들어가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해 생체 내 기능을 방해한다. 또한,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다르게 쉽게 분해되지 않고 생체 내 축적된다.

생리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환경호르몬의 섭취를 줄이고 에스트로겐의 레벨을 낮추어야 한다. 일상 속 환경호르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플라스틱 줄이기

캔, 플라스틱, 스티로폼에 포장된 음식은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배달음식을 줄이고 일회용 컵 대신에 텀블러 사용, 비닐봉지 대신에 에코백 사용 등이 있다. 환경호르몬을 줄인다는 것은 즉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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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간편식의 증가로 전자레인지의 사용이 급증되는 요즘 용기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마크가 있는지 확인한다.

▶ 지방은 줄이고 식이섬유는 늘리고

우리 몸에 축적되는 환경호르몬의 대부분은 음식물을 통해 유입되기 때문에 동물성 지방을 피해야 한다. 모든 환경호르몬이 지방 친화적이므로 지방에 환경호르몬이 녹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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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식이섬유는 대장 내 쌓인 독소를 제거하면서 장운동을 활발히 만들어 환경호르몬 배출에 효과적이다. 인스턴트 라면, 과자보다는 채소, 과일, 콩 등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식재료를 섭취하여 몸속의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생리통의 주범인 환경호르몬을 멀리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과 지방을 멀리하고 채소와 과일 속 식이섬유들을 가까이하는 것을 일상 속에서 실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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