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달이 뜨는 강'
KBS '달이 뜨는 강'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설화 속 평강(김소현 분) 공주 이야기를 재해석해 안방극장에 부활시킨 퓨전 사극으로, 첫 방송 이후 월화극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사랑받고 있다.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 분)이 운명에 굴하지 않고 만들어간 순애보를 그린다.

'바람과 구름과 비', '사임당 빛의 일기', '탐나는 도다'를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개와 늑대의 시간', '카이스트', '99억의 여자'를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영 전 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등장인물

'달이 뜨는 강' 김소현
'달이 뜨는 강' 김소현

김소현은 평강/염가진 역을 맡았다.

고구려 평원왕의 외동딸. ‘공주’일 땐, 총명. 강직. 담대하지만 천주방의 살수 ‘염가진’일 땐 시니컬. 냉철. 때로는 잔인하다. 예외적으로 ‘온달 앞’일 땐 허당이고 때로는 순진하다.

무능한 아버지와 이기적인 간신들을 몰아내고 무너진 고구려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여장부다.

여성 최초의 고구려 태왕을 꿈꿀 만큼 대단한 야심가처럼 보이지만,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 싶은 마음만큼은 진심이다.

시작은 ‘복수’였지만 점차 ‘대의’를 위해 자신만의 싸움을 하게 된다.

'달이 뜨는 강' 나인우
'달이 뜨는 강' 나인우

새롭게 합류한 나인우는 온달 역을 맡았다.

전 순노부 족장 온협의 아들. 현 대성산 귀신 혹은 바보 온달.

어릴 땐 호기심, 모험심, 의협심 모두 과했던 열혈소년이지만 지금은 세상 만물 모두를 위하고 사랑하는 비폭력주의자다.

밀렵꾼들이 쳐놓은 덫에 빠진 짐승들을 구해주고, 가뭄이 들자 목마른 동물들을 위해 산 곳곳에 우물을 파러 다닐 정도로 선하고 순박한 인물이다.

그러나 싸움을 한번 하게 되면 그 파괴력이 엄청 나다. 제비같이 몸이 빠르고 힘이 장사에 돌팔매질 기술이 넘사벽인데다 가공할 만한 점프력까지 갖췄다. 

결정적으로 양손을 자유자재로 쓰니 무예를 따로 익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수가 없다. 뭔가를 빼앗거나 얻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과 달리 그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만 싸운다.

'달이 뜨는 강' 이지훈
'달이 뜨는 강' 이지훈

이지훈은 고건 역을 맡았다. 

상부 고씨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의 장남이자 계루부땅 송학산성 성주.

거느리는 선인이 1천 명이 넘는, 태학 수석 출신의 엘리트 장군 고건은 한눈에 봐도 ‘왕족’인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품위와 권위가 느껴진다.

평강공주에 대한 연모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착으로 이어진다.

'달이 뜨는 강' 최유화
'달이 뜨는 강' 최유화

최유화는 해모용 역을 맡았다.

소노부 고추가 해지월의 양녀. 빼어난 미모에 주도면밀한 성격으로 셈이 빠르고 이재(理財)에 능하며, 약초를 다루는 실력도 탁월하다.

아버지 해지월 대신 실질적으로 소노부를 이끌고 있는 비선실세지만, 숨겨놓은 속내가 있는 미스테리한 여인이다. 

'달이 뜨는 강' 7회 줄거리

지난 2일 방송된 '달이 뜨는 강' 6회에서는 본격 궁 생활을 시작하게 된 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김소현이 황실 내 정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달이 뜨는 강'
'달이 뜨는 강'

공개된 사진에는 고구려 태왕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평원왕(김법래 분)에게 무언가를 아뢰는 평강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 속 무릎을 꿇고 황실 바닥에 앉아 있는 장백 약초점의 주인 해모용(최유화 분)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 심각해 보이는 고원표(이해영 분)와 평강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와 관련 '달이 뜨는 강' 측은 "해모용은 고구려 제가회의와 긴밀하게 엮여 있는 인물로, 그의 등장이 고구려 황실에 큰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강 역시 해모용을 중심으로 불거지는 황실 내 권력다툼에 전면으로 나선다”라며 “해모용이 고구려 황실의 권력 다툼에 미치는 영향과 이 다툼에 본격적으로 휘말리게 된 평강의 활약을 기대하며 ‘달이 뜨는 강’ 7회를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극이 6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오늘 방송되는 7회 방송부터 나인우의 온달을 볼 수 있다.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학폭 논란'으로 하차한 지수 대신 투입된 나인우는 9회부터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은 보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위해 7회부터 재촬영 및 재편집을 진행했다.

한편, 나인우가 그리는 온달을 만나볼 수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7회는 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KBS, 빅토리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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