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배두나, 이정재 등 화려한 배우진들 출격
시즌제, 웹툰원작 드라마 올해도 이어져
시트콤, 좀비물 등 다양한 장르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OTT 서비스 '넷플릭스' 

작년, 넷플릭스에는 '킹덤'을 시작으로 '인간수업', '스위트 홈' 등 호기심을 자극 하는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 

올해도 흥미롭고, 다채로운 신작은 계속될 예정이다. 시즌제 드라마부터 웹툰 원작 드라마까지, 2021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을 알아본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

출연 김소현, 정가람, 송강 등
연출 김진우
공개 2021.3.12

신선한 소재와 완벽한 비주얼 케미스트리로 인기를 끌었던 '좋아하면 울리는'이 시즌 2로 돌아온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알람이 울려야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 직진 로맨스를 담은 이야기다.

시즌 1에 출연했던 김소현, 정가람, 송강이 끝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조조, 혜영, 선오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첫사랑의 여운, 그리고 좋알람의 하트 수가 사회적 지위에도 영향을 끼치는 절대적인 가치로 변해버린 세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애초 작년 8월 공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정이 미뤄져, 오는 12일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낙원의 밤

낙원의 밤

출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등
연출 박훈정
공개 2021.4.9

박훈정 감독의 신작 영화 '낙원의 밤'이 오는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 등 강렬한 이야기와 탁월한 액션으로 장르 영화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또 한 번 한국 누아르 영화의 정수를 선보인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되어 일찌감치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밀정’, ‘안시성’을 통해 독보적 매력을 발산한 배우 엄태구와 ‘죄 많은 소녀’에서 압도적 연기로 만장일치 호평을 받은 배우 전여빈, ‘독전’에서 잊지 못할 악역을 완성한 차승원의 강렬한 시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킹덤: 아신전

킹덤: 아신전

출연 전지현, 박병은 등
연출 김성훈
공개 2021.

좀비 스릴러 장르의 새장을 열었던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올해 공개된다.

‘킹덤:아신전’은 북방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 ‘아신’의 이야기와 생사초의 비밀을 그린다. 생사초의 비밀을 찾아 북방으로 향했던 이창 일행이 마주쳤던 의문의 인물 아신의 전사(前史)이며 시즌2의 연장선에 있는 하나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시즌2 엔딩에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전지현이 주인공 아신으로 분해 모두가 궁금했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어영대장 민치록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병은도 출연한다. 

김은희 작가는 "그전까지는 지배 계층의 선택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정반대의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킹덤: 아신전'은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무브투해븐 :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무브투해븐 :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출연 이제훈, 탕준상 등
연출 김성호
공개 2021 상반기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는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유품정리사’라는 특별한 소재를 바탕으로 떠난 이들이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과 남겨진 이들의 먹먹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아스퍼거 증후근을 앓고 있는 그루와 교도서에서 출소하자마자 그의 후견인이 된 상구, 두사람이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죽은 자들이 남긴 이야기로 인해 삶과 죽음, 가족과 소통에 대해 깨달 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섬세하고 안정감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이제훈이 상구로, 떠오르는 신예 탕준상이 그루로 분해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이 외에 지진희, 홍승희, 이재욱이 출연하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엔젤아이즈’의 윤지련 작가가 힘을 합쳐 풍성한 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출연 황동혁
연출 이정재, 박해수 등
공개 2021.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제목인 '오징어 게임'은 맨땅에 금을 긋고 공격과 수비를 나눠 했던 놀이를 뜻한다. 

어릴 적 골목길 ‘오징어 게임’을 서바이벌 게임으로 만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감독의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절박한 상황에 빠져 목숨을 내건 게임에 참여하는 다양한 참가자들과 극한 상황에 몰린 각 인물의 선택이 눈 뗄 수 없는 긴장과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 매 작품 예리하고 묵직한 사회의식을 담았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첫 시리즈에 도전한다.

이정재와 박해수가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이들의 날 선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작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이정재는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한순간 백수가 돼 누구보다 돈이 궁한 기훈역을 맡았다. 

또,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에서 자수성가했지만 회사 자금을 유통하다 위기에 처해 서바이벌 게임을 참여하게 된 상우 역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해수가 연기한다.

이 외에 특별출연 공유를 비롯해 허성태, 위하준, 정호연, 김주령이 풍성함을 더한다.

한편, 황 감독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후반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빠르면 하반기 가을 무렵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윤찬영, 박지후, 조이현 등
연출 이재규, 김남수
공개 2021.

전세계를 크리쳐 열풍으로 몰아 넣었던 '스위트 홈'에 이은 웹툰 원작 드라마가 찾아온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재된 주동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윤찬영이 청산역을 맡아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짝사랑하는 은조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소년을 연기한다. 

영화 '벌새'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신예 박지후는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인기를 독차지하는 온조역을 맡았다.

이 외에 조이현, 로몬, 유인수 등의 배우들이 합류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이재규 감독과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힘을 뭉쳤다.

D.P

D.P

출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등
연출 한준희
공개 2021.

‘D.P.’는 여느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같이 평범하게 군복무를 하던 이등병 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군무이탈 체포조’가 되어 탈영병들을 쫓게 되며 마주하게 되는 혼란스러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 D.P.(Deserter Pursuit)라는 신선한 소재로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누적 조회 수 약 1,000만 뷰를 넘긴 김보통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군인 잡는 군인’의 시선에서 탈영병을 추적해가는 과정의 장르적 재미와 청춘들의 고뇌와 성장까지 균형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군내의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를 고발하며 누적 조회수 약 1000만뷰를 넘긴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개의 날'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이 군무이탈 체포조로, 손석구가 이들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간부로 출연해 군무이탈 체포조의 탈 많은 복무 일과를 그려낸다.

한편, 영화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그와 함께 김보통 작가가 각본을 공동 집필해 찾아올 예정이다.

마이 네임

마이 네임

출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등
연출 김진민
공개 2021.

'부부의 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한소희와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마이네임'

‘마이네임'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조직의 언더커버가 되어 경찰로 잠입한 지우의 숨 막히는 복수극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냉혹한 진실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10대들의 어두운 이면과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현실을 담아 화제를 모았던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정체를 숨긴 지우의 차가운 복수와 숨막히는 액션을 예고한다.

한소희가 지우를 연기하며 한계 없는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 연기 베테랑부터 블루칩 신예까지 조화로운 캐스팅이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과 멋진 액션 누아르를 예고한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출연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 등
연출 권익준, 김정식
공개 2021.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서울의 한 대학 국제 기숙사에 살고있는 다국적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청춘을 담은 시트콤이다.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과 영화 '페르소나' 등 다양한 장르를 개척했던 '미스틱스토리'가 넷플릭스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의 눈여겨 볼 점은 우리나라를 주름잡았던 인기 시트콤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한국 시트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남자 셋 여자 셋’부터 ‘논스톱’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시트콤을 제작해온 권익준 PD가 크리에이터 겸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하이킥’,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연출한 김정식 PD가 공동 연출로 함께한다. 각본은 ‘순풍산부인과’,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와 ‘논스톱’ 시즌 1,2,3,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16,17의 백지현 작가가 맡았다.

최근 '도굴'을 통해 충무로 샛별로 떠오른 박세완이 기숙사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인 조교로 활약하며, 신현승, 최영재, 민니, 한현민이 기숙사 식구들로 분할 예정이다.

지옥

지옥

출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등
연출 연상호
공개 2021.

영화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찾아온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작품이다.

기적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초자연현상과 이를 신의 의도로 해석하는 신흥종교의 등장 그리고 혼란에 빠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던 원작 웹툰 ‘지옥’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아 연재 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영화 '소리도 없이'의 유아인이 신흥 종교 '새진리회'의 수장 정진수 역에 캐스팅됐으며, 영화 '사바하'에 출연했던 박정민은 방송국 PD 배영재 역 , 드라마 '왓쳐'의 김현주는 민혜진 변호사 역, '라이프'의 원진아는 영재의 아내 송소현 역을 맡았다.

이외에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래 등이 합류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이 연출과 더불어 최규석 작가와 공동 각본을 맡아 6부작 완성할 예정이다.

고요의 바다

고요의 바다

출연 배두나, 공유, 이준 등
연출 최항용
공개 2021.

'고요의 바다'는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달로 향하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SF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정우성이 제작자로 나선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동명의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시리즈화 한 작품이다. 원작의 연출을 맡은 최항용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도 메가폰을 잡으며 각본은 '마더'로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을 수상한 박은교 작가가 맡는다.

배두나, 공유, 이준이 ‘고요의 바다’라고 불리는 달에서 목숨을 건 임무 수행을 하는 대원들로 분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두나는 송지안 역을 맡아 우주생물학자로 분할 예정이다. 송지안은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인 발해기지에서 벌어진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팀에 합류해 사고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공유가 맡은 윤재 역은 우주항공국 소속 군인이자 팀의 리더다. 뛰어난 업무능력과 빛나는 카리스마로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한국 서비스 5주년을 맞은 넷플릭스는 K콘텐츠에 대한 남다른 기대와 관심을 전하며, 올 한해 한국 콘텐츠 제작에 5,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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