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오프닝부터 세계적 DJ 페기구의 피날레 무대까지
장소 별 재미··· 국립중앙박물관 국보86호 경천사 십층석탑과 유물 배경의 런웨이 주목

[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역대 최고의 한국미를 선보일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2021 F/W 서울패션위크)’가 3월 22일부터 3월 27일까지 6일간 랜선으로 시민과 세계인에게 공개된다.

[사진= 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 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국악밴드 이날치의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DJ이자 패션디자이너 ‘페기 구(Peggy Gou)’의 국립현대미술관 이승택 작가 전시공간과 어우러진 공연에 이르기 까지 매일 다채로운 무대의 패션쇼가 선보인다. 

100% 사전 제작된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의 런웨이 영상은 네이버TV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서울패션위크 유튜브를 통해 첫 송출을 한 후 브이라이브, tvND, tvn asia, TVING 등의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송출될 예정이다.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패션위크에서 주목할 점은 런웨이 장소에 따라 보는 재미가 다르는 것.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국보86호 경천사 십층석탑을 배경으로 펼친 런웨이에는  '카루소'(3월 23일), '시지엔이'(3월 23일), '두칸'(3월 27일), '라이'(3월 23일) 등이 오른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이승택 작가의 전시공간에서는 '파츠파츠'(3월 27일), '빅팍'(3월 25일)이,  양혜규 작가 전시공간에서는 '석운윤'(3월 23일) 런웨이가 펼쳐진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이국적 분위기의 런웨이 '까이에'(3월 23일), 몽환적 분위기의 '바로크'(3월 25일)가 선보인다. 한강과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GN 런웨이는 창의성이 돋보인다. 바로크(BAROQUE)는 16세기 르네상스에 대한 반작용으로 몽환적 디자인을 추구한 옷들을 선보이고, 악토버31(OCT31, 3.24)는 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 캐롤을 오마주하여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이색 패션쇼를 연출했다.

패션쇼에 나온 디자이너의 의상을 구매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53개 브랜드의 현시즌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도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영상실을 배경으로 이날치 밴드가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와 ‘범 내려온다’를 공연한다. 3면이 LED 화면으로 구성된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영상실을 배경으로 전통회화 등을 연출해 생동감을 더했다.

■23일 화요일 패션위크의 포문을 여는 첫 런웨이는 시지엔이(C-ZANN E)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한국적 아름다움을 컨셉으로 만든 의상을 판소리‧한국무용 등 전통문화와 결합한 무대로 선보인다. 카루소(CARUSO)는 국보83호반가사유상을 컨셉으로 한 의상을 공개한다. 

■24일 수요일 악토버31(OCT31) -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 캐롤(CAROL)의 의복스타일을 오마주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Hold My Eyes’라는 주제로 한강 이촌지구에서 키치한 패션쇼를 선보인다.

25일 목요일에는 홀리넘버세븐(HOIY NUMBER 7)이 환경오염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인다. 섬유페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경계하고 섬유패션업계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주제다.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26일 금요일에는 에몽(AIMONS)이 모던 로맨스(Modern Romance)를 주제로 스마트폰 시대의 사랑을 표현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오늘의 작가’ 전시와 협업한 무대로, 우아하고 시크한 시대적 낭만을 담았다.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27일 토요일에는 파츠파츠(PARTPARTS)가 서울패션위크를 마무리하는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미니멀하면서도 절제된, 고전적이지만 모던한 패션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마당에서 펼친다. 이승택 작가의 ‘기와 입은 대지’를 무대로 “물질 너머에 무언가 있다”는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서울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한편, '2021 F/W 서울패션위크'를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는 배우 배두나가 맡았다. 배두나의 홍보영상과 패션쇼 주요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송출될 예정이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