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꽃길 전면 통제...추첨 통해 오프라인 관람 가능

[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도 여의도 봄꽃길은 전면 통제된다.

22일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12일간 여의서로(국회의사당 뒤편) 봄꽃길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등포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고 봄꽃길을 폐쇄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여의서로 봄꽃길을(1.7km) 전면 통제하여 자유로운 방문 및 벚꽃 관람은 어려울 예정이다.

교통 통제는 4월 1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12일간 이뤄지며, 보행로 통제 기간은 2일부터 12일까지다

다만, 이번년도 영등포구는 영등포문화재단, XR전문기업 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하여 기존의 온라인 축제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온라인 축제를 개최한다.

사용자는 봄꽃축제 온라인 플랫폼의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입장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통제구간 내에서 충분히 분산하여 벚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봄꽃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봄꽃산책은 매일 11시부터 21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7회차로 운영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으로 행사 관계자 포함 99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7일간 최대 3,5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다.

오프라인 벚꽃 관람은 봄꽃축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관람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관람인원을 선정하고 참가자는 여의서로 봄꽃길에 입장하여 제한적인 벚꽃 관람을 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방역소독 또한 강화하는 등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을 특별 관리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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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벚꽃 축제, 봄꽃길 전면 통제...추첨 통해 오프라인 관람 가능

오프라인 축제 '봄꽃 산책', 4월 5일~11일 개최...추첨 통해 관람인원 선정
행사 관계자 포함 99명 1시간 30분, 7일간 3,500명 관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