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체인 이탈 방지 장비 400대 시범장착
새싹따릉이 이용 만13세 청소년 ‘안전영상’ 시청 후 대여하도록 앱 업그레이드

일반따릉이롸 새싹따릉이/사진=서울시설공단
일반따릉이롸 새싹따릉이/사진=서울시설공단

[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더 안전해진다.

25일 서울시설공단은 보다 강화된 ‘따릉이 5대 안전대책’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따릉이 이용시민이 2019년 대비 2020년 24% 증가하고 생활 속 교통수단으로 '따릉이'가 떠오른 가운데, 따릉이 이용의 안정성을 높여 고장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밤에도 따릉이가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기준(ISO) 반사규격이 반영된 반사테이프, 그리고 반사판을 확대 부착한다.

둘째, 자전거체인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장비 체인텐셔너(Chain tensioner)와 체인가드를 따릉이 400대에 시범 장착한다. 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셋째, 가로등과 떨어져 있거나 외곽에 위치해 있어 저녁 시간대 보다 더 어두운 따릉이 대여소에 ‘고보조명’을 확대 설치한다. 고보조명은 LED 빛으로 바닥면에 특정문구를 표출시키는 조명이다. 현재는 154개소에 설치되어 있고, 10월까지 100개소를 추가해 총 254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넷째, 4월부터 소형 모델인 ‘새싹따릉이’를 이용하는 만 13세 청소년들을 위해 ‘안전 이용 가이드 동영상’을 필수로 시청한 후 대여할 수 있도록 앱을 업그레이드한다. 자전거 이용 중엔 이어폰을 쓰지 않고, 횡단보도에선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는 등의 내용이 담긴 30초 내외 영상이다.

‘새싹따릉이’는 신장 160cm 미만의 시민을 위해 크기와 무게를 줄인 20인치 소형 따릉이다. 만 13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 

다섯째, 따릉이 정비체계를 확충한다. ‘통합정비센터’가 올해 동남권 탄천에 추가로 문을 열어 총 7개로 확대한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유지‧보수‧관리 기관으로서 따릉이 이용의 안전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개선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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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안전성 강화...밤에도 눈에 잘 띄게, 체인이탈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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