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천만원 흐름 유지
미국 신용카드 기업 '비자' 가상화폐 상용화 계획 발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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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7천만 원을 재돌파했다.

3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35분 7천100만원 올랐다.

오전 11시 26분에는 이달 1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인 7천145만 원, 이후 7천148만원까지 오르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6시 35분 7천만원을 넘긴 뒤 한때 7천95만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경신했는데, 이틀째인 오늘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세계 최대 신용카드 업체 중 하나인 비자(VISA)가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적용하기로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비자 제공
사진=비자 제공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자는 자사 결제 네트워크에서 USD코인(USDC)을 지원할 예정이다.

알 켈리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포춘지가 운영하는 ‘리더십 넥스트’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앞으로 5년 내에 가상자산은 극도의 주류가 될 것이며 특히 이미징마켓에서 더 큰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가상자산이 앞으로 크게 성행한다면 비자가 그 한 가운데에 서 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켈리 CEO는 비자의 가상화폐 상용화 사업 계획을 크게 두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비자 크리덴셜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비트코인 월렛과의 협업을 통해 여타 가상자산, USD코인(USDC)등을 현금처럼 전 세계 7000만곳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USDC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비자는 크립토닷컴과 함께 관련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 더 많은 파트너에게 옵션을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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