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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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박훈정 감독과 전여빈이 '낙원의 밤'의 제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일 오후 2시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제주도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배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과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아이러니한 제목, '낙원의 밤'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낙원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 비극이 서로 대비되니까 아이러니한 것이 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것이 누군가에게는 슬픈 배경일 수 있어서, 제목 지을 때 그런걸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제목의 뜻을 듣고 감탄했다는 전여빈은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시적이어서 질문하고 싶지 않았다. 촬영 중간 질문하니까 감독님이 답변을 해주셨는데, 태구와 재연, 마 이사의 상황인 것 같더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범죄 조직의 에이스 '태구'(엄태구), 상대 조직에 복수를 감행한 태구는 상대 조직의 타깃이 되어 낙원의 섬 제주로 은신한다. 그곳에서 삶에 대한 의지, 그리고 두려움이 없는 삶의 끝에 선 여자 '재연'(전여빈)을 마주하는데. 태구를 추격하는 북성파 2인자 '마 이사'(차승원)까지. 이들이 낙원의 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그려내는 한국형 감성 누아르 '낙원의 밤'.

한편, 한국형 감성 누아르 '낙원의 밤'은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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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박훈정 감독 "제목, 아이러나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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