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클래식 다방'
'공연장'과 '문화예술인' 네트워킹 통한 클래식 콘서트 개최

[문화뉴스 장연서 기자] 5월, 서초 이곳저곳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서초구청은 '서리풀 악끼거리' 공연장과 문화예술인을 연계하여 클래식 콘서트를 진행하는 취지로 '클래식 다방'을 설립하였다.

다소 딱딱하고 길었던 기존 명칭 '문화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서 '클래식 다방'으로 바뀌었다. '클래식 다방'이란 클래식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고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자'라는 뜻이다.

소 공연장에서 청년·중견 예술가의 현악·관악 앙상블, 재즈, 성악 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즐겨보자. '클래식 다방'사업이 음악예술인 지원 및 민간 공연장 활성화로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음악으로 행복한 세상, 뮤직유토피아의 앙상블 공연

사진=서초구청 제공
사진=서초구청 제공

11일 화요일 19시 30분, 뮤직유토피아의 앙상블 공연이 우리를 찾아온다. 서초음악문화지구 코스모스 아트홀 B1층에서 전석 무료로 개최된다.

정통성을 기반으로 교향곡 등 오케스트라만이 가능했던 클래식 콘서트 레파토리를 투 피아노, 바이올린, 신디사이저가 함께 울리는 사운드로 편곡하였다. 오랜 시간 함께 합을 맞춰온 연주자들의 앙상블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코스모스 아트홀은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공연장으로 '서리풀 악끼거리'에 위치해 있다. 

김현일 밴드식스, 'MOTHER'

사진=서초구청 제공
사진=서초구청 제공

15일 토요일 18시, 서초 음악문화지구 라라홀에서 클래식 재즈 공연이 열린다. 김현일 밴드식스가 출연한다. 색소포니스트 김현일 해설과 함께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Walts for Daddy, Mother, Song for My Father, To sir with Love, Armando's Ramba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이후 '서리풀 악끼거리 유튜브'에 '클래식 다방' 카테고리로 공연 영상이 업로드된다고 하니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해 아쉬운 사람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5000원, 청소년 이하 무료이다.

르블랑트리오 'Concert Night with Le blanc trio'

사진=서초구청 제공
사진=서초구청 제공

지난달 8일에 열린 공연에 이어서 오는 21일 금요일 19시 30분, 르블랑 트리오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오보에, 바순, 피아노의 연주자들로 이루어져 있는 '르블랑 트리오'가 이번에도 따스한 음색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보일 곡명은 Clara Schumann, Piano Trio in G minor Op.17, F.Poulenc, Trio for oboe, bassoon and piaon Op.43.

예술의 전당 맞은편 위치한 SCC 홀을 방문해서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콰르텟 프레기에라 '올댓챔버 시리즈Ⅰ , Ⅱ'

사진=서초구청 제공
사진=서초구청 제공

'콰르텟 프레기에라'의 '올댓챔버' 실내악 음악 공연이 두 번에 나뉘어 편성되었다.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23일 17시, 올댓챔버 시리즈Ⅰ,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30일 17시에 시리즈Ⅱ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졸라는 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탱고 작곡가로서 자신만의 새로운 탱고 스타일을 만들며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 시대를 열었다. 이제는 별이 되었지만, 살아생전 그는 탱고의 황제라 불리기도 했다.

한편, 생상스는 프랑스의 작곡가로서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그는 프랑스 기악 음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콰르텟 프레기에라'가 선보일 다양한 편성의 음악들이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장소는 서초 음악문화지구 로데아트홀이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에 볼 수 있다. 

보쎄스 콰이어의 합창 '덕분에'

사진=서초구청 제공
사진=서초구청 제공

SCC 홀에서 28일 19시 30분, 보쎄스 콰이어의 합창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1부와 2부에 걸쳐 공연이 진행되는데, 1부 '아름다운 세상' Flight Song, 꿈꾸는 사람, 아름다운 세상. 2부 '당신 덕분에' 내 영혼 바람 되어, 우리의 작은 섬, 8소성,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합창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을 노래하는 보쎄스 콰이어의 클래식 합창에 귀 기울여보자.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서초에서 만나보자. 클래식이라는 매개체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공연 예매 방법은 관람을 희망하는 공연장의 문의처로 전화 예약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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