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보안과 방역으로 공정성 더해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올해로 51회를 맞은 동아무용콩쿠르가 지난 19일 본선을 마치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동아무용콩쿠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수많은 스타 무용수들을 발굴해 온 한국무용계의 대표 무용콩쿠르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1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에서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일반부 남자 한국무용 전통부문 금상을 수상한 권영성 씨(28·경희대 졸)가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9년 이 콩쿠르에 도전했으며, 올해 본선에 진출해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한국무용 전통부문에 신설된 강선영상도 받았다.
강선영상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였던 강선영(1925∼2016)을 기리는 상으로, 남자 및 여자 금상 수상자(공동 금상의 경우 본선 고득점자)에게 상금 150만 원과 함께 주는 상으로 첫 강선영상은 권 씨와 여자부 금상 수상자 김소연 씨(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게 돌아갔다.
한국전력과 관악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린 이번 콩쿠르는 지난해와 같이 참가자가 무대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자가진단표 작성, 발열 체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절차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또한, 예선 과정도 철저한 보안 속에서 치러지는 등 심사의 공정에 온 힘을 다한 모습이다. 예선은 지난 4월26일부터 30일까지 각 부문별로 관악아트홀에서 열렸다.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은 본지는 물론이고, 동반자의 출입도 금지하는 등 보안과 방역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예선이 펼쳐졌던 관악아트홀 관계자는 “참가자 이외에는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 방역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취재는 콩쿠르 관계자에게 문의해보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본선 채점표 등은 동아무용콩쿠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콩쿠르 실황 동영상도 추후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
◇일반부 ▽한국무용 전통(여) △금상 김소연 △은상 양세인(성균관대 졸) △동상 김윤지(세종대 졸) ▽한국무용 전통(남) △금상 권영성 △은상 김한길(한국체대 4년) △동상 변영석(단국대 졸) ▽한국무용 창작(여) △금상 김서현(세종대 4년) △은상 이하윤(한예종 4년) △동상 김나형(세종대 4년) ▽한국무용 창작(남) △금상 손동근(한예종 4년) △은상 김규년(한예종 3년) △동상 유재성(중앙대 졸) ▽현대무용(여) △금상 권영주(세종대 3년) △은상 이세림(한양대 에리카 4년) △동상 김지혜(한예종 4년) ▽현대무용(남) △금상 정승준(전북대 졸) △은상 총명주(세종대 4년) △동상 정혜성(세종대 1년) 오정환(강원대 4년) ▽발레(여) △금상 박하민(한예종 3년) △은상 김민영(한예종 3년) △동상 이윤지(세종대 3년) ▽발레(남) △금상 이은수(한예종 4년) △은상 이준수(한예종 3년) △동상 노동익(한예종 4년)
◇고등부 ▽한국무용 전통 △금상 김민지(계원예고 3년) △은상 최신영(부산예고 3년) 도유정(선화예고 3년) ▽현대무용 △금상 조인영(동탄중앙고 2년) △은상 강나윤(브니엘예고 2년) △동상 안윤지(보라고 2년) 정건세(남원국악예고 2년) ▽한국무용 창작 △금상 이윤아(서울예고 3년) 신유민(선화예고 3년) △동상 장하나(계원예고 3년) ▽발레 △금상 이승민(선화예고 2년) △은상 박로빈(서울예고 2년) △동상 서지수(선화예고 3년)
◇중등부 ▽발레 △금상 이재휘(선화예중 3년) △은상 최연서(역삼중 3년) △동상 김소율(예원학교 3년) 박소정(홈스쿨링) △장려상 서민준(예원학교 2년) 이수아(예원학교 3년) 송지윤(선화예중 3년)
◇초등부 ▽발레 △금상 김아윤(광림초 6년) △은상 김주안(덕수초 6년) △동상 윤하랑(포즈발레아카데미) △장려상 강정안(야탑초 6년) 정아라(미사강변초 5년) 인지영(불곡초 6년) 현지호(양상초 6년) 권오성(대광초 6년) 여소율(대자초 6년) 최민정(광진초 6년) 양가은(학사초 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