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PD-이우정 작가-'99즈'의 귀환
시즌1→시즌2 이어지는 관계 변화 주목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넷플릭스 공개

[문화뉴스 유수정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7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앞서 시즌1을 연출했던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와 조정석,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등 '99즈'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신원호 감독은 지난 1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따뜻한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거리 두고 살기 전의 평범했던 일상을 기억하게 해주는, 그 체온과 정을 잊지 않게 해주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의사로서 매 순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진지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의사 가운을 벗은 다섯 친구의 한결 편안해 보이는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의사로서 책임감 넘치는 모습과는 또 다른, 함께 합주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5인방의 미소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율제병원을 대표하는 동갑내기 교수들의 진중한 모습과 퇴근 후 취미 생활로 밴드를 하는 다섯 친구의 모습은 시즌2를 더욱 기다리게 한다.

돌아온 '99즈' 5인방

인물 설정 변화 생겼나 

조정석은 의대 99학번, 간담췌외과 조교수 이익준 역을 맡았다.

천재들이 인정하는 천재다. 공부도, 수술도, 하물며 기타까지도 못 하는 게 없는 만능맨이다.  노는 자리엔 절대 빠지지 않고서도 항상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다.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동기 중 가장 빠른 승진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실패를 몰랐던 인생이고 그래서 익준에겐 삶이 즐겁고 유쾌하다. 분위기 메이커로타고난 센스와 유쾌함은 그의 인기 비결이자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익준의 가장 큰 매력은 가볍지 않다는 점이다. 환자를 함께 살린 수술방 식구들의 노고에 감사할 줄 아는 의사다.

익준의 진료엔 3분은 커녕, 30분 진료도 없다. 기증자의 감사함과 수혜자의 간절함을 알기에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듣는다. 그러다 보니 정해진 진료 시간을 훌쩍 넘겨 간호사들을 당황케 하기 일쑤다.

물론 이 수다스러움은 환자들에게만 국한되진 않는다. 아는 것은 또 어찌나 구체적이고 다양한 지, 질문 하나에 매번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통에 친구들의 구박을 받기도 한다.

병원 일에, 아들 우주까지 챙기며 정신없이 살면서도 단 한 번도 아내 혜정을 원망해 본 적은 없다. 사람들의 ‘대~단한 야심가 와이프’라는 비아냥에도 익준은 혜정을 응원했다. 나보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 할 선택, 그게 익준의 사랑법이었으니까.

그러나 인생의 첫 뒤통수를 이렇게 맞고 싶진 않았는데. 혜정의 이혼 선언에, 익준은 알았다. 나의 사랑법이 틀렸음을.

후회하냐고? 억울하냐고? 아니. 익준의 생각은 단 하나다. 이제 익준이 보듬어야 할 건 나 자신과, 그리고 우주뿐이라고.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송화와 밥을 먹고, 빗소리를 듣고, 일상을 공유하며 치유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제 송화와 조금 다른 관계로 나아가고 싶어졌다.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전미도는 의대 99학번, 신경외과 부교수 채송화 역을 맡았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로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교수. 병원 붙박이로, 언제 먹고 자는지가 의문인 일명 ‘귀신’. 미지의 세계이자 우리 몸의 작은 우주로 불리는 뇌의 신비로운 매력에 끌려 병원, 집, 병원, 집만을 오간지 어언 10여년이다.

송화는 병원 붙박이이자 귀신으로 신경외과 유일의 여자 교수가 되었다. 송화가 여기서 포기해 버리면 그건 또다시 ‘여자가 그럼 그렇지’가 돼 버릴 터.

내 후배들의 이름 앞엔 ‘유일한 여교수’라는 지긋지긋한 타이틀을 붙이고 싶지 않아 그 어떤 핍박과 구박, 차별에도 나가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버텼다.

작은 체구에 소녀 같은 외모와는 정반대로 속은 너무나 단단하고 알차다. 유난스런 의대 99학번 4인방을 한 방에 제압하는 리더십의 소유자이자 환자에겐 친절한 의사, 후배들에겐 믿고 따를만한 교수다.

바쁜 스케줄에도 꼼꼼하게 후배들의 논문을 봐 주고 응급 수술에 제일 먼저 나온다. 수술대 앞, 메스보다 날카로운 표정을 한 송화는 후배들에겐 존경을 넘어선 살릴 수 있겠다는 희망의 상징이다. 그 어떤 사랑도 살리고 싶은 환자만큼 송화를 애타게 하는 건 없었다.

물론 첫사랑은 있었다. 스무 살, 그 한 해의 청춘을 송화는 사랑으로 불태웠다. 이후의 연애는 딱히 기억나는 것도, 아쉬운 이별 같은 것도 없었다. 송화 인생은 병원, 환자, 논문 딱 이 3가지면 완벽했다. 

병원 귀신으로 살며 얻은 거라곤, 목 디스크와 게걸스러운 식탐 뿐인 송화의 유일한 낙은 홀로 훌쩍 떠나는 고요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 언젠간 멋진 캠핑카를 사서, 전국을 누비는 것이 송화의 작은 꿈이다.

철인 같던 송화에게도, 환자의 아픈 울음은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그 아픔을 돌볼 새도 없이 그 위로 상처가 덧입혀졌다.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스스로를 위해 송화는 속초 분원행을 결심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익준의 방문과 이어진 그의 고백. 이번에도 채송화답게 현명한 답을 내릴 수 있을까.

유연석은 의대 99학번, 소아외과 조교수 안정원 역을 맡았다. 

슈바이처 아니 공자, 맹자도 이겨 먹을 천사같은 성품의 소유자. 천주교가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별명은 ‘부처’다. 부모의 품보다, 병원 침대가 익숙한 아이들의 울음소리.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공허한 부모들의 애끓는 분노로, 소아외과의 눈물은 마음을 찢는다.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든 소아외과에서 정원의 따스함은 위로이자 희망이다. 지칠 법도 한 20년차 의사지만 한 번도 환자나 보호자, 하물며 동료 의료진에게도 화를 낸 적이 없다.

물론, 그의 ‘부처설’은 의대 동기 5인방에겐 통하지 않는다. 화만 안 내면 뭐하나, 똥고집과 예민함은 기본이요 뒤끝은 작렬이니. 작은 실수에도 밤잠을 설치고 한번 맘 먹은 건 끝을 볼 때까지 밥 한술 뜨지 않는다.

정원은 대학 시절부터 또래와는 조금 다른 특별함이 묻어났다. 당연히 사람들의 관심이 정원을 향했고 알고 싶어 했고, 묻고 또 물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정원에겐 관심 하나 없던 유일한 4명만이 20년 지기 친구로 남았다.

사진 찍기가 취미였던 정원이 카메라를 깊숙이 넣어 버린 건 사진 속 웃음만을 남기고 떠나버린, 아이들 때문이다. 아이들의 이름이 아직 가슴 아픈 걸 보면 의사는 나의 길이 아니겠단 생각을 했다. 꽤 오래.

신부가 되고 싶었다. 형보다, 누나보다 먼저. 의사라는 꿈에 흔들렸던 거지 신부의 꿈을 포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20대에 찾아온 사랑도, 30대에 맞이한 명예도 신부의 꿈만큼 빛나는 건 없었다. 누군가는 돈 많은 재벌가, 금수저의 허세라 비웃겠지만 정원은 ‘정원’답게 묵묵히 그 가시밭길을 향해 가려 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그 시간의 추를 멈추게 한 건 아이들이었다. 아픈 아이들의 곁을 떠나는 건 정원이 포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더 값졌던 정원. 이제 나와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곳으로 나아가려 한다.

정경호는 의대 99학번, 흉부외과 부교수 김준완 역을 맡았다.

의대 돌아이만 지원한다는 흉부외과의 전설적 돌아이. 레지던트에겐 악마로 환자들에겐 더 악마로 통하는 ‘사탄’의 의사. 심장은 하트고 하트는 사랑이라지만, 병원의 심장 ‘흉부외과’는 몇 년째 미달 신세다. 그야말로 병원의 희귀템.

그런 흉부외과를 무덤덤하게 지키고 있는 이가 바로 준완이다. 물론 속사정은 가볍기 그지없다. 선배와 PC방에서 서든어택만 했을 뿐인데. 게임에 정신 팔려 “흉부외과 어때?”라는 선배의 질문도, 자신의 대답도 생각나지 않았다. 정신 차려보니 흉부외과라는 총성 없는 전쟁터, 그 가운데 서 있었을 뿐.

그래서 결심했다. 이렇게 힘들 바엔 출세라도 실컷 해보자고. 제 맘대로 되지 않는 수술 결과와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는 환자들 탓에 까칠하고 매몰찼던 성격은 더 지랄 맞고 차가워져 간다. 그런 탓에 레지던트들과 환자에겐 냉혈한으로 통한다.

그럼에도 준완을 웃게 하는 한 가지. 그건, 수술 후 다시 힘차게 뛰는 선홍빛의 아름다운 심장이다.

만사 재미없다 투덜대는 40살 준완에게도 20살 못지않은 열정이 하나 있으니, 바로 여자다. 하지만 문제는 연애가 길지 못하다는 것. 이젠 사랑을 할 때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도 외롭다. 미치도록. 꿈이라곤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 뿐 인데 바람둥이의 벌을 이렇게 받나 싶다.

츤데레 같아 보이는 준완의 약점은 송화다. 까칠한 준완은 이상하리만큼 송화 앞에선 순한 양이다. 친구지만 존경스럽고, 동갑이지만 어른 같은 송화를 가장 믿고 따른다.

만사가 귀찮고 재미없어지던 찰나, 준완의 마음속으로 ‘익순’이라는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새어 나오고 목소리만 들어도 입꼬리가 씰룩댄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느낌상 심박수 300은 찍을 듯, 심장이 쿵쾅이며 들썩인다. 아무래도 심장에 큰 무리가 온 것 같다!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명의는 이 세상에 익순이 하나뿐인 것 같다. 

준완이 익순과 하고 싶은 건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주며, 다신 여린 맘이 다치지 않도록 그저 좋은 남친으로 익순 옆에 오래 있는 일, 이거 하나였는데. 이마저도 쉽지가 않다. 

김대명은 의대 99학번,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 역을 맡았다. 

속을 알 수 없는 은둔형 외톨이이자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숨 쉬고 사는 게 신기한 귀차니즘의 대명사. 

병원 내 유일하게 누군가의 울음을 기쁘게 맞이하는 곳, 탄생의 신비와 생의 경이로움이 찬란하게 빛나는 곳. 바로 산부인과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장 기쁘지 않은 표정을 한 이가 바로 석형이다.

속을 알 수 없는 뚱한 표정과 묻는 말에 겨우 대답이나 하는 외모도, 성격도 별난 의사지만 호감을 실력으로 커버한다. 진료실은 항상 문전성시다.

직업이 ‘의사’라는 거 빼고는 멀쩡해 보이는 게 거의 없다. 나이 마흔에 ‘엄마, 엄마’를 입에 달고 사는 마마보이에,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게 어색해 전화가 와도 카톡으로 답한다. 텅 빈 집에 덩그러니 놓인 스트레스리스 의자에 앉아 TV 보는 게 취미이자 특기니.

석형이 추구하는 인생관은 최소한의 인간관계 속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운이 좋게도 대학 시절 ‘그 날’의 선택이 인생 유일의 친구들을 선물해줬다. 단둘이 만나기엔 어색한 준완, 질투심 유발자 정원, 석형을 신기해하며 귀찮게 구는 익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일 여사친 송화까지. 혼자만의 착각일진 몰라도 그들과 청춘의 전부, 그리고 인간 ‘양석형’을 공유하고 살았다. 

만사가 귀찮고 권태롭던 인생에 재미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는데, 40살 석형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얘들아! 우리 다시 밴드 하자! 나! 밴드 하고 싶어!” 처음이다. 석형이 이렇게 큰 목소리를 낸 건.

늘 미안했던 석형이었다. 괜한 고백으로 맘 쓰게 했던 첫사랑 송화에게도. 아버지 때문에 맺은 부부의 연으로 상처만 받고 떠난 전 부인에게도. 그리고 가는 길마저 너무나 안쓰러운 동생 지은에게도. 아버지의 더러운 돈이 석형의 삶을 채웠고, 비열하단 손가락질에도 ‘아버지니까’란 변명으로 눈감았다. 

하지만 이제 석형의 마음속에 아버지의 자린 없다. 이제 날개가 꺾이고 부서져 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엄마를 위해 웃고, 말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엄마를 위해 살아내야 한다. 

인생의 큰 굴곡을 겪으며 석형은 스스로 행복해질 방법을 찾았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자신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 그리고 그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더는 외롭지 않다.

홀가분하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나 싶었는데 연이은 민하와 전 부인 신혜의 연락에, 석형의 표정이 다시 복잡해진다.

달라진 인물관계도 주목

새로운 인물 등장

시즌2에서는 전작보다 한층 깊어진 관계가 예고된 가운데, 앞서 시즌1에서 관계 변화의 여지를 남겨둔 순간을 돌아본다. 

◆ 익준-송화

시즌1 엔딩에서 익준(조정석)은 송화(전미도)에게 좋아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대답은 나중에 듣겠다며 학회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타러갔다. 설상가상으로 송화가 속초 분원행을 결정하면서 늘 한공간에서 일하던 두 사람에게 물리적 거리가 생겨버린다. 엇갈리는 두 사람의 행보에 앞으로 펼쳐질 관계에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상태. 

익준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직진하기로 하고 송화가 있는 속초 분원을 방문한다. 다시 한번 마음을 전하는 익준을 마주한 송화. 오래된 친구와의 관계에서 갈등하는 송화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 겨울-정원

정원(유연석)은 포기한 적 없던 신부의 꿈을 위해 병원을 그만두기로 마음 먹었다. 자신보다 아픈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정원이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런 정원을 애타게 바라보던 겨울(신현빈)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그를 붙잡는다. '교수님 신부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시면 안돼요? 하나님 말고 제 옆에 있어주세요'라고. 이어진 정원의 대답은 겨울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두 사람은 마침내 오랜 엇갈림을 끝내고 입맞춤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시즌2에서는 정원과 겨울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펼쳐질지, 신부의 꿈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한 정원이 다른 행보를 선택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 준완-익순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달달한 연애를 하던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은 익순의 영국 유학으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다. 준완은 익순을 향한 깊어진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반지를 택배로 보내지만, 반송되어 돌아온다. 

준완은 큰 충격을 받고 혼란에 빠진 엔딩을 맞았는데, 시즌2에서는 익순이 택배를 직접 반송한 것인지 아니면 배송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인지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거리 연애로 인해 두 사람의 만남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란 위기감이 예상되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석형-민하, 그리고 신혜

민하(안은진)는 석형(김대명)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모르는 척 하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석형은 민하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고 애써 마음을 닫는데. 그런 석형에게 윤신혜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앞서 석형은 익준에게 "나 때문에 내 주변 상황 때문에 상처 받을까봐. 신혜 힘들어 한 것 본 이후로 두 번 다시 어떤 인연도 안 만들기로 했다"라며 민하의 마음을 받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윤신혜는 석형의 전부인으로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에 얽힌 석형의 복잡한 사연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석형을 민하가 포기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계속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총 12부작으로 방영되며 방송 직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17일 저녁 9시 첫 방송.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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