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가족으로 살기로 했어요
보잘것없는 사람
아들에게 선물한 제주

사진=좋은 땅 출판사 제공

 

우린 가족으로 살기로 했어요

글 최정환·그림 정민호 지음|좋은 땅 출판사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이 책은 두 아들의 아빠로, 한 아내의 남편으로 10년을 살아온 저자의 가족 에세이이다.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첫 장 ‘남자’를 시작으로 ‘아내’, ‘아들’, ‘가족’, ‘부모’, ‘식구’, ‘이웃’ 총 7장으로 구성됐다.

한 지붕 아래 사는 ‘사람’뿐 아니라 절대 안 된다고 결사반대했지만 결국 가족이 된 ‘뽀송이’부터 수정빛 투명 물 속에서 헤엄치는 어항 속 식구들 등 일상의 순간들을 함께하고 있는 모든 식구들의 소소한 하루들을 담았다.

저자가 전하는 평범하고도 사랑스러운 일상 이야기를 정민호 작가의 귀여운 일러스트로 중간중간에 삽입했다. 

앞만 보며 뛰었고, 성공하면 자연스레 행복해지리라 믿었던 저자는 40대 중반이 돼서야 그것이 행복이 아님을 알았다고 말한다.

그러다 잠시 숨을 고르며 돌아본 일상 속에서 행복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저자의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록한 책이다.

 

 

사진=렛츠북 제공

 

보잘것없는 사람

고용환 지음| 렛츠북

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어떤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남에 대한 선택은 자식이 아닌 부모의 행동이 원인이 된 결과이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남에 따라 그때부터의 책임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 느낌은 아마 부모가 돼 본 사람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잘것없는 사람’은 자식 된 입장에서 부모님은 늘 짐이 되는 존재라고 원망만 하며 살아온 고용환 저자가 아버지의 암 투병에 이어 어머니의 치매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전하고 있다.

너무 가까이 있고 항상 내 편이어서 소홀하기만 했던 부모님께 그리고 언제나 주어도 미안하고 부족했던 자식들에게 서로의 사랑을 더 늦기 전에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진심 어린 바람이 책에 담겨있다.

 

 

 

아들에게 선물한 제주

임지영 지음|좋은땅 출판사

이 책은 저자가 어느 날 갑자기 꿈도 꾼 적 없는 제주도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냈다.

당시의 제주도는 고교 입학도 시험을 치러야 했고 고교 평준화도 돼 있지 않아 학교별 수준 차이나 희망 학교 입학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그런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싶지 않았던 모자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홈스쿨링을 선택하게 된다.

이상만큼 대단한 홈스쿨링은 아니었지만, 아들은 하고 싶었던 일들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제주 이주 6년간의 엄마와 아들 이야기를 통해 제주 이주의 꿈을 꾸며 자녀를 보다 자유롭고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들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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