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7일(금)부터 19일(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홍경래 역 한일경/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홍경래 역 한일경/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오는 9월 17일(금) 세종대극장에서 개막을 앞둔 ‘ART-9세종’ 뮤지컬 <조선 삼총사>의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공연을 삼주 앞두고 공개된 연습 현장에는 주요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압도적인 스케일의 서울시무용단의 단체 군무가 함께 펼쳐졌다. 

특히 극중 민란을 일으키는 봉기군들과 관군들의 대립 장면에서는 보통의 뮤지컬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용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군무를 엿볼 수 있었다.

서울시무용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무용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김선달 역의 허도영 배우는 진자임 역의 유미 배우와 함께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깊이 아끼는 마음을 애절한 눈에 담아 표현하였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혁명에 앞장서지만 동료들의 희생을 감당할 수 밖에 없는 홍경래 역의 한일경 배우는 깊은 감정을 표정과 온 몸으로 표현하고, 김범준 배우는 금위영 대장 조진수의 단호한 성정을 대사마다 담아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하며 무대 위 배우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좌 조진수(김범준)-우 김선달(허도영)-위 홍경래(한일경)/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좌 조진수(김범준)-우 김선달(허도영)-위 홍경래(한일경)/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장소영 감독의 넘버들도 귀를 호강하게 만들었다.

민란을 이끄는 홍경래는 행진곡의 웅장함을, 관직에 몸담고 있는 조진수는 클래식한 선율을, 재기발랄한 김선달은 셔플 리듬의 음악을 믹스 매치하며 한국의 전통적인 선율과 리듬을 바탕으로 각각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넘버들이 현대 음악과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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