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개국 103명 참가, 12개국 26명 본선 진출
본선진출자 전원,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는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본선진출자가 결정됐다.

제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는 총 24개국 103명의 참가자가 지원했으며, 지난 8월 12일 서울에서 개최된 예비심사에서 26명(12개국)의 본선 경연자를 선정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10월 30일 참가자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31일과 11월 1일에는 제1차 본선, 11월 3~4일에는 제2차 본선, 11월 6일 결선 무대를 가지게 된다. 입상자 콘서트는 11월 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본선에 참가한 진출자는 1·2차 본선에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윤이상 '리나가 정원에서'(1984/85)와 '가사'(1963), 베토벤·브람스·시마노프스키·프로코피예프·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하며, 결선 진출자들은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등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하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전 세계의 유망하고 실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아름답지만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콩쿠르 결선에서는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경연자들과 협연한다. 지난 2011년 결성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모인 실력 있는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인츠 홀리거, 크리스토프 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스테판 애즈버리, 알렉산더 리브라이히 등 세계 정상급 지휘자들이 이끌어 왔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윤이상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며 올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이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7400만 원(우승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되며,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 2차 본선 진출자 중 가장 젊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영재특별상과 결선에서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이 마련되어 있다. 1위 입상자는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서 협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모두에게 안전한 콩쿠르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자 예비 심사를 거친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통영에 위치한 대회장 도착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며, 본선 진출이 확정된 외국인 참가자가 대한민국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른 격리를 진행하는 경우, 격리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과 해외입국자 격리 등의 방역 지침은 콩쿠르 참가자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및 기타 관계자 전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본선 및 결선 기간에 콩쿠르 참가자 및 관계자는 일반 관객과 별도로 분리된 출입구를 사용하고, 관계자 출입구에는 출입자를 확인하는 인원이 상시 대기하며 명단과 마스크 착용 여부, 정상 체온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관객 대상으로는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전자출입명부 작성, 객석 띄어앉기 등 표준적인 공연장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콩쿠르 기간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연 실황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되고 통영국제음악재단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콩쿠르의 현황이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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