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 산책 in 유럽
스물셋, 지금도 여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좋은땅출판사 제공
사진=좋은땅출판사 제공

 

작은 마을 산책 in 유럽

서준희 지음|좋은땅출판사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바람처럼 구름처럼 in 유럽’에 이은 서준희 저자의 두 번째 여행 에세이다.

저자는 첫 번째 여행 에세이를 출간 후, 유럽의 소도시 여행을 계획했다. 몸과 마음이 진정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자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들을 과감히 버리고 스마트폰 하나 들고 비행기에 올랐다.

취리히를 시작으로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과 스위스, 알프스에 인접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의 작은 마을로 이어지는 여행은 저자에게 위로로 다가왔다.

모든 촬영은 아이폰으로 했다. 사진 퀄리티가 DSLR 카메라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생각 외로 상당히 훌륭하다.

각 에피소드 말미에는 관광 팁과 교통 팁이 있어서 여행 시에 도움이 될 것이며, 가끔 페이지 끝에 인쇄된 큐알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현지의 생생한 영상을 마주할 수도 있다.

지금은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팬데믹 상황이지만 언젠가 다시 떠날 그날을 준비하고 기다리며 아름다운 사진과 글을 통해서 여행길에서 저자가 받은 위로를 함께 느껴보면 좋겠다.

 

사진=좋은땅출판사 제공

 

스물셋, 지금도 여행하고 있습니다

남채연 지음|좋은땅출판사

여행이란 얼음에서 물이 되는 과정이 아닐까? 저자의 여행을 보면 딱 그렇다. 처음 접한 세상에 마주했을 때는 모든 게 어렵고 낯설고 두렵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어려워 혼자서만 낑낑댄다.

그러다 누군가 ‘얼음 땡’ 하고 다가와 주면 그때부터 긴장이 풀리고 이곳저곳 도시 구석구석 누빌 용기가 생긴다. 그렇게 저자는 물처럼 흘러 흘러 유럽의 끝에서 아시아의 한복판까지 왔다.

‘스물셋, 지금도 여행하고 있습니다’에는 여행지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말이 안 통하는 곳에서 우왕좌왕하느라 고생했던 경험, 국적은 다 다르지만 다 같이 모여 즐거웠던 저녁 시간, 짧은 순간 정을 나눈 추억 등.

기억의 단편들을 끌어모아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함께 조각조각 엮어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마음도 따스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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