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0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
배우 김여진·김신록·장률·이휘종·유선·전성우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연극 '마우스피스'가 오는 11월 12일 돌아온다.

연극 '마우스피스' 출연 배우들/사진=연극열전 제공
연극 '마우스피스' 출연 배우들/사진=연극열전 제공

작품은 한때 촉망받았지만,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작가 '리비'와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불안정한 환경 때문에 펼치지 못하는 '데클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데클란의 삶과 목소리를 세상에 전한 리비는 대중에게 '궁핍한 세대를 위한 대변인(Mouthpiece)'이라는 평을 받지만, 데클란은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작품은 데클란과 리비의 계층 차를 통해 문화 향유의 격차를 보여주며,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옳은지, 예술을 다룰 권리는 누구에게 있으며 그 권리는 누가 부여하는지 질문한다.

2018년 영국 에든버러 초연 당시 사회적 불평등과 예술적 책임을 첨예하게 그려내며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연극열전8'의 두 번째 작품으로 초연돼 호평을 받았다.

지난 공연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여진·김신록·장률·이휘종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드라마·영화·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유선·전성우가 새로 합류한다.

내년 1월 30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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