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그린영화 '히든 피겨스'부터 부패한 FBI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 '어니스트 씨프'까지 10월 마지막 남은 연휴에 어울리는 영화 3편을 소개한다.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1960년대, 누구보다 비상한 두뇌를 지닌 세 여성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이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팀에 선발된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온몸으로 비를 맞으면서도 연구실에서 800m나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

심지어 공용으로 사용하는 커피포트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상황들에 점차 지쳐간다. 그러던 중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난항이 계속되며 백인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선보일 기회가 찾아온다. 

 

■펭귄 블룸 Penguin Bloom

'펭귄 블룸'은 여행을 즐기며 살아가던 샘이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크게 다치며 생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일상을 누구보다 활기차게 즐겨온 샘은 가족과 태국 여행을 하던 중 전망대 아래로 떨어져 가슴 아래가 마비되는 사고를 당한다.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는 샘은 깊은 우울증에 빠지고 가족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낸다. 1년 후, 여전히 힘든 나날을 보내던 샘에게 아이들이 상처 입은 새끼 까치 ‘펭귄’을 데려온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인생에 찾아온 ‘펭귄’은 우울과 회의로 고통받던 샘에게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어니스트 씨프 Honest Thief

'어니스트 씨프'는 새로운 인생을 위해 자수를 결심한 희대의 폭파 전문 은행털이범 톰이 돈을 노리는 부패한 FBI로 인해 위기에 처하자 그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7개 주, 12개 은행에서 900만 달러를 턴 톰, 8년간 FBI의 끈질긴 추적까지 따돌린 그는 폭파 전문 은행털이범이 아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자수를 결심한다.

그러나 그의 돈을 노린 부패한 FBI가 끊임없는 음모와 가공할 위협으로 그를 추격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위기가 시작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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