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은교 독창회, 11월 25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사진=세종문화회관]
[사진=세종문화회관]

[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테너 김은교가 오는 11월 25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색과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테너 김은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젊은 성악가이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독일 예술가곡의 중심, 최초의 연가곡 베토벤의 An die ferne Geliebte (멀리 있는 연인에게)의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태리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세페 베르디와 쟈코모 푸치니의 아리아와 가곡을 통해 테너 김은교의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그중 김은교가 선보일 쟈코모 푸치니의 가곡은 푸치니가 밀라노 국립음악원(현 베르디 국립음악원) 재학 시절 작곡한 곡으로 기존의 푸치니 오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음악적 색깔과는 전혀 다른 아카데믹한 해석이 곁들여진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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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은교는 세종대학교 음악과 및 동대학 졸업을 시작으로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전문연주자과정 오페라과 Diploma, Italy Accademia Musicale "Roma Aulico Opera&Musica" Diploma (Direzione di Coro)을 수료했다. 

또한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및 타카스키 시장상,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하며 뉴욕 카네기홀 Weill Recital Hall, Takatsuki Gendai Hall, 이태리 Bologna San Rocco 극장 등의 국제 무대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난파콩쿠르 3위,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콩쿠르 1위 등 다수 콩쿠르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테너 김은교는 오페라 'Cosi fan tutte', '돈 죠반니',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라 트라비에타', '토스카', '카르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달', '손양원' 등 다수의 작품으로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영산아트홀 등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현재 테너 김은교는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외래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브이매니지먼트 전속 성악가, 스페인가곡연구회 회원, 소정성악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창회 소식을 전한 테너 김은교는 "이번 독창회를 기획해주신 브이매니지먼트와 프로 연주자로서의 자세와 10여 편의 오페라 레퍼토리를 갈고닦을 수 있게 해준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음악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호흡을 통한 생명력 있는 소리로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성악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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