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

출처=KBS2 ‘개는 훌륭하다; 캡처
출처=KBS2 ‘개는 훌륭하다; 캡처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지난 15일 에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동물을 향한 공격성으로 길거리의 무법자가 된 고민견이 등장했다.

이날 ‘개훌륭’에 등장한 고민견 차웅이는 중국의 토착견 차우차우 믹스로, 집에서는 온순하지만 산책도중 다른 개를 향한 공격성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호자 친구의 도움을 받아 산책하는 차웅이는 개만 보면 흥분에 몸부림치는 모습은 물론,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보호자는 ‘차웅이가 생후 6개월 쯤 프렌치 불도그한테 물려서 피가 난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공격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호자와 상담을 시작한 강형욱 훈련사는 ‘야생견에서 반려견이 될 경우 생존을 위한 사냥이 아닌 오락을 위한 사냥을 한다. 지저분한 공격성이다’라며 교육을 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보호자의 친구는 “보호자에게 쓴소리 하면서도 후회한다. 근데 잘못되면 안락사를 시킬 수밖에 없으니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함께 살았던 반려견이 돌에 맞아 죽었었던 사연을 공개한 보호자의 친구는 차웅이도 해코지 당할까봐 그동안 도와줬던 계기를 밝혔다.
  
강형욱 훈련사는 ‘반려견들과 잘 사는 사회를 기대한다. 사람들이 입마개를 착용한 개들이 지나가면 보호자가 노력하고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훈련에 돌입했다.

야외 훈련을 위해 장소를 이동한 강형욱 훈련사는 공격성 완화 훈련을 시작, 헬퍼독을 보고 또 흥분한 차웅이는 이전과는 다르게 입마개를 벗으려 발버둥 쳤다.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에게 ‘웃지 말고 울지도 말아라. 그러면 사람들이 무능력하게 보고 더 피한다’라며 훈련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를 요구했다.

보호자가 굳건해지길 바란 강형욱 훈련사는 차웅이의 강한 공격성을 통제하기 위해 헬퍼독과 거리를 유지하며 익숙해질 때까지 걷는 훈련을 시작하고 훈련 효과가 보이자 돌발 상황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계속해서 훈련을 이어가던 강형욱 훈련사는 차웅이의 입마개를 벗길 것을 주문해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차웅이는 흥분하지 않고 보호자 통제에 잘 따르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보호자는 ‘내일부터는 절대 울지 않고 다시 한 번 마음 다잡고 강하게 훈련 하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촬영 이후 변한 차웅이의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개훌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