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이고 여성적인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
"디테일한 심리 묘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인상적"

달콤한 노래 박태양/사진=달나라동백꽃 제공
달콤한 노래 박태양/사진=달나라동백꽃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이하 공이모, 회장 우수진)이 2021년도 '공연과 이론' 작품상으로 〈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원작, 부새롬 연출)를 선정했다.

'공연과 이론' 작품상은 공연의 의미와 해석을 놓고 평론가는 물론 연출가, 작가 등 현장 연극인들과 함께 치열한 토론을 벌인 월례비평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수상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작품상 선정제도와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차례는 온라인(ZOOM)으로, 9차례는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 중 〈달콤한 노래〉가 '공연과이론 작품상'으로 선정되었다. 

레일라 슬리마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달콤한 노래>는 사회적이면서도 동시에 여성적인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광기어린 이상 심리를 보여주는 루이즈를 연기한 신정원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으며, 부새롬 연출은 연극적으로 짜임새 있는 무대구성을 통해 원작의 주제를 다층적으로 무대화해냈다.  

2021년 10월 월례비평 대상작이었던 <달콤한 노래>에 대한 토론내용은 계간지 '공연과 이론' 겨울호(통권 제84호)에 전문이 게재되어 있다.

작품상 시상식은 2022년 1월 8일(토) 대학로에 있는 ‘스튜디오 자유, 자유문화발전소 리딩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공이모’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연극평론가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매달 중요 연극 작품을 한 편씩 선택해 해당 연출가를 모시고 작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월례비평'을 29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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