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포스터/사진=학전 제공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포스터/사진=학전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학전 어린이 무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가 오는 1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고추장 떡볶이>는 독일 베를린 그립스 극단의 <Spaghetti mit Ketchup>가 원작으로, 천방지축 장난꾸러기인 비룡, 백호 형제가 부모님 없이 단 둘이서 이틀 밤을 보내며 겪은 에피소드를 흥미롭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08년 초연된 이후 매년 겨울방학 시즌에 공연되며 학전 어린이 무대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고추장 떡볶이>는 아이들이 다칠까 늘 걱정 가득, 무조건 “안돼!”, “위험해!”, “꼼짝마!”라고 외치는 엄마의 과잉보호 아래,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았던 비룡, 백호 형제가 서툴고 부족하지만 그간 혼자 해본 적 없던 일들을 함께 하나, 둘 해내면서 한 뼘 더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흡인력 있게 그려내며 극장을 찾은 아이 관객들과 부모 관객에게도 “아이들도 뭐든지 아주 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제격인, 아이들의 문화 감수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최고의 어린이 뮤지컬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칠해져 눈길을 사로 잡는 무대는 때로는 비룡, 백호의 집안으로, 때로는 동네 패스트푸드 점으로, 때로는 병원으로 변화한다. 공간적 제약을 현명하게 활용하여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방 무대를 배경으로 배우들이 극중에서 실제로 떡볶이, 떡국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 준다. 

<고추장 떡볶이>는 2008년 월간 <한국연극> 선정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연극상’, 서울어린이연극상의 ‘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며 관객뿐 아니라 평단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공연 첫 날인 1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프리뷰 기간으로 전석 18,000원에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문화가 있는 수요일, 설 연휴 할인 등 다채로운 할인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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