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수익금 전체 기부...故김수환 추기경 뜻 기리고자

[문화뉴스 김서연 기자] 바보오케스트라가 故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연주회를 연다.

(사진=대전예술기획 제공)
(사진=대전예술기획 제공)

2022 바보음악회는 대전과 전국을 무대로 사랑받고 있는 실력 있는 연주자들과 그동안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 온 바보오케스트라가 사랑의 하모니를 통해 그 뜻을 나눈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물질적인 것을 쫓는 현대사회에서 벗어나 가진 것을 아무 대가 없이 나누는 '2022 바보음악회'는 故김수환 추기경의 나눔의 뜻을 기리고자 8년 동안 진행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췄지만, 올해부터 다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위풍당당 행진곡,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장철웅의 서울의 달,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비틀즈의 헤이 쥬드 등 다양한 명곡들을 함께할 수 있다.

음악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동유와 가톨릭 미술상 수상작가인 조각가 김종필의 작품을 전시하여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 진행이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티켓 수익금 전체를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좌석 거리 두기를 실시하여 빈좌석이 많이 발생하니 빈 좌석을 구입하여 기부할 수도 있다.

한편, 바보음악회는 오는 2월 1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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