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왔다” KBS 이상화 위원...'제 2의 이상화' 김민선에 대한 후배 사랑/사진제공 : KBS
“언니가 왔다” KBS 이상화 위원...'제 2의 이상화' 김민선에 대한 후배 사랑/사진제공 : KBS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제 2의 이상화' 김민선의 경기를 이상화가 현장에서 해설한다. '빙상여제' 이상화가 김민선에 대한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화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민선은 오늘(13일) 2022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전에 메달에 도전한다. 500m는 과거 이상화처럼 김민선의 주종목이다.

이상화는 4년 전 2018 평창올림픽을 떠올린다. 이상화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다 3회 연속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에 부담감에 시달렸다. 몸 상태도 따라주지 못하다보니 마음 고생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이상화 곁에서 따뜻한 위로를 해줬던 선수가 열 살 아래의 후배 김민선이었다. 이상화는 “평창올림픽 때 정말 힘든 시기였다. 당시 룸메이트였는데 김민선이 나를 다독여주며 '언니 괜찮아요'라고 말해줘 정말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런 인연으로 이상화는 은퇴 후에도 김민선과 연락을 하며,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는 후배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상화는 KBS 해설위원으로서 베이징 현지 대표팀 훈련장에서 후배 김민선을 만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결전을 앞두고 있는 김민선에게 “내가 해설가로서 경기장에 같이 있으니까, 언니를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면 좋겠다”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릴레이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기대한다. 쇼트트랙 중계방송은 '5관왕' 진선유X이정수 해설로 KBS 2TV에서 저녁 7시 25분부터 현장 생중계로 함께 할 수 있다. 

쇼트트랙 경기가 끝난 뒤 이어지는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방송은 '빙속전설 남매' 이상화X이강석 해설로 역시 KBS 2TV에서 밤 9시 40분부터 현장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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