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디즈니 플러스에만, '인어공주3',' '라이온 킹 1과½', '신데렐라3'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첫번째 영화는 '인어공주3 (The Little Mermaid: Ariel's Beginning (2008 Video))'이다. 1989년에 개봉한 인어공주 1편 이야기를 시점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곱 공주들의 어린 시절, 아버지인 트라이튼 왕은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으로 사랑을 표현했던 아내 아테나를 따라 아틀란티카에 음악 소리는 늘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지상에서 연주회를 하며 행복해하던 그들 앞에 해적선이 나타나 인어들의 악기를 갈취해갔고 그 과정에서 딸을 구한 아테나가 놓친 오르골(트라이튼 대왕이 선물해준 오르골)을 가져오려다 해적선에 치여 죽고 만다.

트라이튼 왕은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음악을 아틀란티카에서 영원히 금지시킨다. 그렇게 10년이 지났고 여전히 아틀란티카는 삭막했다.

어머니를 닮은 것인지 어엿하게 성장한 에리얼은 음악이 금지된 아틀란티카에 다시금 온기가 찾아지길 바라고, 그 내막엔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는 음악클럽에 가입하며 아버지를 설득하려 하는데.

인어공주3 만큼 볼만한 시즌2도 추천한다. 에리얼의 딸 멜로디의 이야기로 완전한 사람이 된 에리얼은 딸이 위험한 바다로 나가지 못하도록 성벽을 쌓아 올렸지만 몰래 바다 수영을 즐기는 멜로디는 인어가 되고 싶어한다. 1편에 등장한 마녀 우르술라의 동생 몰가나가 빌런으로 나와 브라이튼 대왕의 자리를 뺏기 위해 멜로디를 이용한다.

두번째 영화는 '라이온 킹 1과½(The Lion King 1½)'이다. 2004년 개봉된 영화로 티몬과 품바의 과거, 이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둘의 시점에서 다시 보는 라이온 킹1을 볼 수 있다. 

특유의 순수한 유머가 시시하지 않게 버무러져 있고, 이들의 우정과 관계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름의 메시지를 얻게 된다.

특히 무리에서 소외된 티몬과 품바의 과거는 '하쿠나마타타'를 왜 노래부르게 되었는지 그 깊은 사연을 알 수 있어 강력 추천한다.

'신데렐라3 (Cinderella III: A Twist In Time)'는 2007년 개봉한 프랭크 니슨 감독의 영화이다. 

신데렐라는 왕자와의 결혼 후 과거의 고됨을 보상받듯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그의 언니 아나스타샤와 드리젤라는 신데렐라 대신 집안 일을 하며 그녀의 삶을 동경한다. 그러던 어느날 신데렐라와 왕자의 결혼 1주년을 맞이해 요정 할머니가 숲 속에서 축하 파티를 열어준다. 우연히 그곳까지 따라왔던 언니 아나스타샤가 파티를 몰래 훔쳐보게 된다. 그리고 아나스타샤는 신데렐라가 요정 할머니의 마법 덕분에 왕자님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얼떨결에 할머니가 떨어뜨린 마술 지팡이를 가지고 부랴부랴 집으로 향한다.

결국 지팡이는 트리메인 부인(신데렐라의 의붓어머니)에게로 넘겨지고, 시궁창 같은 삶을 바꾸기 위해 신데렐라가 유리구두를 한 쪽을 신기 전으로 돌아간다. 마술 지팡이로 아나스타샤의 발에 유리구두가 들어가게 하고, 왕자까지 마법에 씌어 신데렐라의 기억을 아나스타샤로 바꾼다.

절망에 빠진 신데렐라는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다.  왕자의 기억 속에 자신은 없다. 그녀는 성을 찾아가 모든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부딪히며 어떤 모험도 마다하지 않는데.

우리의 기억 속 '신데렐라' 캐릭터가 3편을 통해 다시금 쓰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이 세 후속작의 공통점은 기억에 남는 노래와 음악으로 이야기를 설득하고 설명한다는 것이다. 빠르게 흘러간 시간 속 디즈니가 남긴 추억과 또다른 비하인드를 디즈니 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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