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제5번 연주
3월 1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부산시향의 제585회 정기연주회 ‘정점’ 무대가 오는 3월 11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무대의 첫 시작은 프로코피에프가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인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러시아의 3대 피아노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며, ‘현대 피아노 협주곡의 백미’로 손꼽히는 대작이다. 

이번 무대에 협연으로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2000년 이후 우승자를 내지 않은 부조니 국제콩쿠르에서 15년 만에 나온 우승자이자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 시대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음악성의 자연스러움을 그녀에게서 발견했다”는 부조니 콩쿠르 심사위원장 ‘외르크 데무스’에게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제5번은 그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며, 1929년 초연한 교향곡 제4번 이후 무려 15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진 뒤에 작곡된 작품이다.

1937년 작곡한 발레음악 <신데렐라>에서 비롯된 것으로 독특하고 신랄한 화성적인 팔레트와 결합한 풍부하고도 특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며 그만의 독창적인 교향곡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본 공연 전 선보이는 오픈리허설 ‘미완성음악회’는 3월 10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함께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오픈리허설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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