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말러 '교향곡 제7번' 무대에 올려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KBS교향악단의 2022년 세 번째 정기연주회가 ‘밤의 노래(Nacht Musik)’라는 부제로 오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1월 음악감독 취임 이후 시벨리우스 <레민카이넨 모음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으로 연이어 호평을 받은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이번엔 말러 교향곡에 도전한다.

 

피에타리 잉키넨이 선택한 세 번째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은 미국 영화음악까지 섭렵한 오스트리아의 천재 작곡가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35>와 독일의 대표적 후기 낭만파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가 그의 세계를 한껏 확장시킨 <교향곡 제7번 e단조>이다. KBS교향악단은 1996년 9월 제474회 정기연주회에서 오트마 마가의 지휘로 연주한 이후 26년 만에 말러 교향곡 7번을 무대에 올린다.

 

1부 협주곡은 폭넓은 예술성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무려 75곡 이상의 협주곡 레퍼토리로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벤자민 슈미트가 협연자로 나선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말러 교향곡 7번은 말러의 교향곡들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작품으로 손꼽힌다. 고난도의 대편성 곡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매우 드물게 연주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의 저력이 증명되는 역사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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