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늘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공개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한국 만화계의 거장’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각색한 웹툰 ‘취접냉월’을 1일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선보인다.

만화를 웹소설로 선보인 후 이를 다시 웹툰으로 다듬어 선보이는 것으로, 1990년대 여성 무협으로 커다란 사랑을 받은 ‘취접냉월’이 지금의 MZ세대와 일으킬 공명에 관심이 모인다.

황미나 작가는 ‘이오니아의 푸른 별, ‘아뉴스데이’, ‘불새의 늪’ 등을 줄줄이 히트시키며 1980~1990년대 한국 순정만화 부흥기를 이끈 대표 작가로 평가 받는다.

‘취접냉월’ 주인공은 냉소월. 어릴 적 부모를 죽인 원수에게 복수하려는 일념으로 무술을 갈고 닦은 그는 강호 최고의 살수로 자라난다. 그러던 와중 무림 고수 중 한 명이자 따뜻한 심성을 지닌 백운비를 만나며 뜨거운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운명이 그들의 발목을 잡는다. 만화는 쫓고 쫓기는 치열한 무림을 배경으로 냉소월과 백운비의 애달픈 사랑을 흡인력 있게 풀어낸다.

특히 1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공개되는 웹툰 ‘취접냉월’은 만화 원작과 만화 원작을 리메이크한 웹소설을 두루 참고해 만들어졌다. 

그림을 그린 보민 작가는 2014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들어올렸으며, 웹툰 각색을 맡은 레이카 작가 역시 ‘지켜라 여의주’, ‘비밀상자’ 등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섬세한 시각을 담은 작품들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만화를 웹소설로 각색하고, 이를 웹툰으로 또 한번 다듬은 이번 사례는 ‘나 혼자만 레벨업’, ‘사내 맞선’, ‘템빨’, ‘도굴왕’ 등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해 작품 라이프사이클 확대와 창작자 수익 확대에 기여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의 색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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