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 그리고 순환’, 명연주자 시리즈
‘봄볕 그리운 그곳’, 국내‧외 작곡가들의 합창곡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오는 13일 공연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성국) <정화 그리고 순환>과 15일 공연하는 서울시합창단(단장 박종원) <봄볕 그리운 그곳>은 우리 사회의 우울함과 답답함을 해소하고 마음 속에 봄볕 같은 따스함을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5일간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울한 사회의 정화 그리고 순환 이후 당신이 꿈꾸는 것은 무엇입니까?”와 “당신의 봄볕처럼 그리운 그곳은 어디입니까?”라고 질문했다.

950여 명이 영상 관람하고 댓글로 남긴 내용들은 주로 ‘공원벤치에 앉아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마스크없이 산책하기’, ‘친구들을 초대한 홈파티’ 등 소소하고 소박한 것이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합창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억눌림에서 벗어나 마음 속 봄볕을 찾음으로써 행복한 일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정화 그리고 순환>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2022 명연주자 시리즈’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이 시대 명연주자 이경선(바이올린), 김정승(대금), 사물광대(사물놀이)와 함께 ‘신내림 – 이별가 – 풀꽃 – 사기(四氣)’ 4곡을 연주한다.

코로나로 뒤덮인 삶의 정화(신내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고통과의 이별(이별가), 풀꽃처럼 질긴 생명력으로(풀꽃) 삶의 제자리를 찾아가길(사기(四氣)) 기원하는 흐름을 공연 속에 담았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봄볕 그리운 그곳>은 서울시합창단 ‘2022 M컬렉션 시리즈’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M은 Masterpiece로, 음악사적 걸작과 함께 국내‧외 여러 작곡가들의 합창곡을 균형있게 구성‧선보이고자 기획한 시리즈이다.

서울시합창단은 <봄볕 그리운 그곳> 공연에서 바로크 음악의 거장 헨델의 초기 걸작 ‘딕시트 도미누스(Dixit Dominus)’를 비롯, 슈만, 브람스, 조혜영, 이현철 등 여러 작곡가의 소품곡 등 다양한 구성의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소방, 경찰, 의료진을 위한 30%의 특별할인을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들고 외로웠을 1인 가구, 다문화 가정 등에게도 30% 할인을 특별제공한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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